씨에스윈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투자의견 '매수'-메리츠

홍순빈 기자 2023. 7. 1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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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씨에스윈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11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5.1% 증가한 4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3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베트남, 터키 법인의 부진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 증가세가 덜 하지만 미국 법인 매출 확대로 AMPC(세액공제혜택) 인식 금액이 24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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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풍력 발전기/사진=씨에스윈드 제공


메리츠증권이 씨에스윈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유지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본격적인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11일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씨에스윈드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5.1% 증가한 4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43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베트남, 터키 법인의 부진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 증가세가 덜 하지만 미국 법인 매출 확대로 AMPC(세액공제혜택) 인식 금액이 24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수주는 기존 예상보다 낮은 2억5000만달러를 전망한다"며 "이번 분기 일시 인식이 예상되던 대규모 계약이 향후 나눠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엉업적인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이어 "269억원을 투자해 덴마크 하부구조물 생산업체인 '블라트(Bladt)'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했는데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뤄진 인수라는 판단"이라며 "타워-모노파일 간 기술적 유사성과 씨에스원드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하면 1~2년 내 영업흑자 전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풍력 산업이 본격적인 IRA 수혜 구간에 접어드는 만큼 전방 수주 확대, 마진 개선을 믿고 기다리면 될 때"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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