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억 사나이' 김병현 "MLB 연금 죽을 때까지 1~2억...10억 사기 당해" ('동상이몽2') [SC리뷰]

정안지 2023. 7. 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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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레전드 김병현이 사기 당한 액수가 무려 10억이라고 밝혀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전 메이저리거 투수 김병현이 출연했다.

국내 요식업에 도전했지만 줄줄이 폐업, 알보고면 사람들 잘 믿는 김병현은 가까운 지인이나 매니저들에 사기를 당한 액수가 무려 10억이 넘는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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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야구 레전드 김병현이 사기 당한 액수가 무려 10억이라고 밝혀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MC로 전 메이저리거 투수 김병현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현은 메이저리거 출신들의 억대 연금 액수부터 지인들에게 사기를 당한 흑역사까지 오픈 했다.

은퇴 후 현재 요식업 CEO로 변신한 김병현의 믿는 구석은 45세부터 나오는 억대 연금이었다. 근속 연수에 비례해 연 1억에서 2억이 나온다고. 특히 "죽을 때까지 나온다"는 말은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서장훈을 넘보는 재력가의 등판이었다. 그러나 김병현의 실상은 사업은 망하고 사기까지 당했다고. 국내 요식업에 도전했지만 줄줄이 폐업, 알보고면 사람들 잘 믿는 김병현은 가까운 지인이나 매니저들에 사기를 당한 액수가 무려 10억이 넘는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집안일도 쿨 패스 한다는 집념의 마이웨이 쿨가이 김병현이었다. 이에 당황한 김병현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건 아니다"고 했지만, 분리수거, 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등을 해본 적 없는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결국은 아내 분이 김병현 씨의 고집에 종교에 귀의하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병현은 "가장 친한 친구가 하나님인 것 같다"고 했고, 이지혜는 "그럼 다행이다. 모든 걸 용서할 수 있을거다"며 웃었다.

그때 김구라는 "옛날에 사기도 당했는데 경제권을 병현 씨가 갖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병현은 "지금은 제가 갖고 있는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내한테 맡겼다가는 구십일조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오죽하면 그렇게 기도를 하면서"라고 했고, 오상진은 "분노를 삭이는 거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병현은 메이저리거 시절 한때 연봉으로 237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은 지난해 10월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연봉과 관련해 "메이저리그는 2주 마다 급여를 받는다. 가장 잘 벌었을 때 2주 급여가 40만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40만불이면 지금 6억 원 정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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