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2Q 실적 기대치 부합…하반기 IRA 수혜-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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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하반기부터 풍력 산업이 본격적인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구간에 접어들면서 전방 수주 확대,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1% 증가한 45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터키 법인의 부진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매출 증가세가 덜하지만 미국 법인 매출 확대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인식 금액이 242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돋보이는 실적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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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하반기부터 풍력 산업이 본격적인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구간에 접어들면서 전방 수주 확대, 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1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3.6%이며, 전날 종가는 8만3100원이다.
수주는 기존 예상보다 낮은 2억5000만달러를 전망했다. 당분기 일시 인식이 예상되던 대규모 계약이 향후 나눠 수주로 인식될 것으로 봤다. 영업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는 판단이다.
269억원을 투자해 덴마크 하부구조물 생산 업체 블라트(Bladt) 지분을 100% 인수한 점에 주목했다. 일부 추가 자금 지원을 생각하더라도 오는 2024년 예상 매출 9000억원 대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뤄진 인수라고 평가했다. 블라트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모노파일 생산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타워-모노파일 간 기술적 유사성과 씨에스윈드의 브랜드 파워를 감안할 경우 1~2년 내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문 연구원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으로 전방 시장을 크게 넓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부구조물은 전체 원가의 15%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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