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악재 반영한 주가…긍정 접근 충분-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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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주가는 이미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며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실적 흐름이 '상저하고'로 예상됨에 따라 당장 주가 상승 모멘텀은 미약하나 최근 주가의 큰 폭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높아져 신규 매수에는 무리 없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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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주가는 이미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며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지에프홀딩스 단일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노력이 시도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복합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신유통 플랫폼과 뷰티, 헬스케어, 물류, IT 인프라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 확
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박 연구원은 “대부분 유통기업들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이유 중 낮은 주주환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한다”며 “단일지주사로 전환을 통해 획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연결된다면 시장은 그에 대한 화답을 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변신을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저평가되어 있는 현시점을 비중확대 기간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조5000억 원, 영업익은 16.9% 줄어든 592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동기비 백화점 감익, 면세점 적자폭 크게 축소, 지누스 때문이나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로 그동안 양호했던 백화점 업황도 올해 들어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4.6% 감소한 10조4000억 원, 영업익은 5.6% 증가한 3387억 원으로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
이어 “하반기 영업이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부문은 전년비 동일 수준, 면세점은 흑자 전환, 지누스의 실적 약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3개 사업부문 모두 실적 모멘텀 크게 회복하면서 올해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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