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꼭 먹어야 해?”...오늘 ‘초복’인데 물가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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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초복을 맞은 가운데,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 백숙 등에 들어가는 닭고기의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복 전날(15일)의 5681원과 비교해도 13.0% 오른 가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가격 상승에 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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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422원으로 1년 전(7월 11일) 5682원과 비교해 13.0% 올랐다. 지난해 초복 전날(15일)의 5681원과 비교해도 13.0% 오른 가격이다.
지난달에도 닭고기 소매가격은 ㎏당 6439원으로 지난해 동월 5719원과 비교해 12.6% 비싼 수준을 유지했다. 도매가격 역시 지난달 기준 ㎏당 395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477원과 비교해 13.7% 비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가격 상승에 관해 “생산비 상승으로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인 데다,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리고기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전날 6603원이었다. 이는 1년 전의 4914원과 비교해 34.4% 비싸진 수준이다. 지난해 초복 전날의 5126원과 비교해도 28.8% 높다.
닭 가격 상승에 따라 식당에서 사 먹는 삼계탕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삼계탕 가격은 지난 5월 기준 1만6423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가격인 1만4577원보다 12% 오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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