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5억가까이 절약" 맨유 골문 새 시대→오나나 이적 곧 확정, 텐 하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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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33)를 대체할 안드레 오나나(27)의 맨유행이 임박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오나나의 맨유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인터 밀란과 이적료 4300만파운드(약 720억원)에 옵션을 더한 조건으로 의견 접근을 봤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후방 플레이가 데헤아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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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비드 데헤아(33)를 대체할 안드레 오나나(27)의 맨유행이 임박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각) '오나나의 맨유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인터 밀란과 이적료 4300만파운드(약 720억원)에 옵션을 더한 조건으로 의견 접근을 봤다. 오나나가 개인조건에 동의하면 이번 주 이적은 완료될 예정이다.
오나나는 주급 10만파운드(약 1억6700만원)에 5년 장기계약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데헤아의 주급 37만5000만파운드(약 6억2700만원)와 비교하면 엄청난 절감액이다.
데헤아는 지난 시즌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발걸음을 무겁게 했다. 특히 발밑 기술의 한계는 끝내 재계약 실패로 이어졌다.
오나나는 또 다른 스타일의 수문장이다. 인터 밀란 소속이지만 또 한 명의 '아약스 커넥션'이 추가된다. 그는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6시즌을 보낸 후 지난 시즌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겨 한 시즌을 보냈다.
아약스 사령탑 시절 함께한 텐 하흐 감독이 오나나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오나나는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도 최후방에서 호흡한 경험이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후방 플레이가 데헤아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나나는 인터 밀란의 첫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일조했다. 특히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는 로드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지만 '괴물' 엘링 홀란드를 묶는 등 여러차례 선방쇼를 펼쳤다.
카메룬 출신인 오나나는 어린 나이지만 A대표팀에서도 은퇴해 클럽에 헌신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맨유 골문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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