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빠지니 식물타선’ 양키스, 타격코치 전격 교체..‘올스타 출신’ 케이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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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가 타격코치를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새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날 션 케이시 신임 타격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다만 양키스는 케이시 다익스, 브래드 윌커슨 두 보조 타격코치는 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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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키스가 타격코치를 교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새 타격코치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전날 딜런 로슨 타격 코치를 해임했다. 실망스러운 전반기 타격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양키스는 전반기 팀 OPS 0.710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21위에 그쳤다. 특히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타격 생산성이 뚝 떨어졌다. 전반기 종료 시점 양키스 라인업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 성적을 기록한 타자는 .257/.348/.405 11홈런 39타점의 앤서니 리조였다.
벌써 20년 이상 양키스 운영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시즌 도중 코치를 교체하는 일이 없었다. 모든 평가는 162경기 시즌을 온전히 치른 뒤 해야한다는 지론을 가진 인물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전반기의 심각한 타격 문제는 그냥 넘기지 못했다. 2019년 타격 코디네이터로 합류해 2022시즌부터 타격코치를 맡았던 로슨은 캐시먼 단장이 시즌 중 해임한 첫 코치가 됐다.
로슨 코치를 해임한 양키스는 빠르게 새 타격코치를 찾았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이날 션 케이시 신임 타격코치 선임을 발표했다.
1974년생 케이시 코치는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케이시는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에서 데뷔해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빅리그에서 12시즌을 활약했다. 통산 1,405경기에서 .302/.367/.447 130홈런 735타점을 기록한 강타자였다. 현역 시절 세 차례냐 올스타에 선정됐다.
다만 케이시는 '초보 코치'다. 은퇴 후 한 번도 지도자 생활을 한 적이 없다. MLB 네트워크에서 분석가로 오랜 기간을 일했다. 대신 케이시는 애런 분 감독과 친분이 깊다. 한 살 터울의 둘은 신시내티에서 6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양키스는 '초보 코치'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팀이다. 벌써 6년 째 양키스를 이끌며 통산 6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 중인 분 감독 역시 2018년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양키스 지휘봉을 잡았고 지금까지도 성공적으로 팀을 지휘하고 있다.
다만 양키스는 케이시 다익스, 브래드 윌커슨 두 보조 타격코치는 유임했다. 케이스 신임 타격코치를 경험있는 코치들이 보좌하도록 한 것이다.
MLB.com에 따르면 캐시먼 단장은 "케이시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사람이고 큰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소통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격코치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분 감독 역시 "케이시와 30년 가까이 알고 지냈다. 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타격이 부진한 양키스는 전반기를 49승 42패(승률 0.538)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마쳤다. 과연 새 타격코치를 선임한 양키스가 후반기 달라진 타격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션 케이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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