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부부 수입 2억원, 고급차 사고파"…오은영 "위험" 경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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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을 모아 '경제적 자유'를 이루자고 아내에게 먼저 제안했던 남편이 고급차 욕심을 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남편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 경제적 자유"라며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의 기준은 50억원"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낭비하는 분은 아닌 거 같다"며 "자동차를 사면 동기가 생긴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동기 부여가 되는 지 궁금하다"고 궁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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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을 모아 '경제적 자유'를 이루자고 아내에게 먼저 제안했던 남편이 고급차 욕심을 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5년 차 한일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계속해서 아내에게 자동차를 언급하며 자동차를 사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는 "이전에도 차를 샀지만 한 달에 몇 번 타지도 않고 유지비만 나가는 상황에 석 달 만에 팔아야 했다. 싸게 팔아야 했으니까 손해보는 느낌이었다"며 차 구매를 반대했다.
남편은 차를 구매해도 유지할 능력이 된다며 "부부의 연 수입은 2억원 이상이다. 제가 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에 비해 검소하게 생활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남편이 '경제적 자유'를 얻자며 먼저 절약과 저축을 제안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다. 남편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 경제적 자유"라며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의 기준은 50억원"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우리가 목표를 세우지 않았나. 목표 금액 모을 때까지 (과소비) 하지 말자고 하지 않았나"라며 "알면서도 차를 사자고 하니까 과거 배운 교훈이 흘러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동기 부여로 필요하다"며 "한끼 먹으면 없어지는 밥 같은 건 절약한다. 양말에 구멍나도 웬만하면 신고 다닌다. 어린시절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다. 갖고 싶은 게 많았는데 그때 못 가졌던 마음이 한이 된 게 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경제적 자유라는 게 있다면서 이걸 이루면 더 같이 있을 수 있고 시간,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했다. 그게 둘의 목표가 됐다. 그런데 남편은 '이건 투자다. 이걸로 돈 많이 벌면 되잖아'라고 하니까 목표를 잊지 말자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은 운전을 잘 못하는 데도 고급 차를 사고 싶어 하는 상황에 MC들은 "그건 아니다"라고 만류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낭비하는 분은 아닌 거 같다"며 "자동차를 사면 동기가 생긴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동기 부여가 되는 지 궁금하다"고 궁금해했다.
남편은 "차를 사고 싶기 보다는 제 목표가 50억원이지 않나. 절약만 해서는 50억원을 모을 수 없다. 그러니까 다른 게 필요한데, 그걸 위해선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위험한 생각을 하신다"며 "그저 본인 기분 좋으려고 사려는 거 아니냐. 이거에 7000만원을 써야 한다. 이유가 자산 증식에 있다면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편은 어린시절 어렵게 살았다고 말씀하셨더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남편에겐 좋은 걸 갖고 있다는 건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사양이 좋은 컴퓨터, 좋은 카메라 등 고가의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남편에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소유하는 건 어릴 때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마음에 맺혀있는 부분을 이제는 내 능력으로 극복하고 내 삶을 이뤄가는 거라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만족감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또 "고가의 물건으로 만족감을 얻으려고 하면 많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아내와 많은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남편이 가진 돈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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