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원희룡, 민주당 똥볼에 오버액션" VS 野"똥볼 찬 건 원희룡"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7. 1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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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원희룡 대응 오버, 민주당 똥볼에 코너킥 찬스 부여"
박성민 "똥볼 찬 건 원희룡, 노선 바뀌면 정체 해소 불가"
김종혁 "원희룡 백지화, 찍소리 말란 의미? 유승민 너무 심해"
장윤미 "원희룡 의혹 증폭, 예타는 낙타 바늘귀 통과만큼 어려워"
장윤미 "원희룡 고위당정서 백지화 무언급, 모처와 계속 전화하며 메모"
김종혁 "기승전 김건희로 표 얻으려는 민주당, 잘못됐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들 패널들과 짚어보는 시간. 한판직감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 김용태>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성민>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 앞서 브리핑에서도 가열차게 저희가 다뤘는데 두 분이 말씀을 많이 해 주십시오.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둘러싼 논란 끊이지 않고 있는데. 특히 원희룡 장관이 새로 바뀐 종점 그러니까 강상면 병산리. 전 국민이 양평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김건희 여사의 일가의 땅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두고 또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원희룡 장관 얘기는 몰랐다, 알았으면 정치생명 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김건희 일가 땅 몰랐다는 원희룡 장관, 약속대로 정치생명 걸 것인가.' 김용태 전 최고위원 말씀 주세요.

◆ 김용태> 글쎄, 오늘 저희 김기현 대표께서 민주당이 똥볼 찼다라고 표현하시는데 똥볼 찬 거 맞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만 그 똥볼에 왜 손을 대서 그거 왜 코너킥 찬스를 주는 건지. 똥볼 그대로 놔뒀으면 골키퍼 골킥이 돼서 공격권을 우리가 갖고 갈 수 있는데 관중들이 다 평가하잖아요. 똥볼 찼구나. 왜 이렇게 경기 수준이 저렇지. 평가하고 다 판단해 주실 건데 왜 그 똥볼에 손을 대서 이렇게까지 끌고 오는지 좀 아쉽고요. 그러니까.

◇ 박재홍> 손을 대신 분은 누구예요? 원희룡 장관입니까? 손을 대서 나갔습니까? 코너킥 기회를 준 건 원희룡 장관입니까?

◆ 김용태> 그렇게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저는 늘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역지사지를 생각해 봐요. 저희가 야당일 때 과연 대통령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했을까. 물론 저희도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민주당처럼 하지 않았겠죠. 지금 민주당은 너무 똥볼 차고 사실 본인들이 2년 전에 주장했었던 것도 있었잖아요. 그런 식으로 안 하고 저희는 좀 더 세련되게 의혹을 제기했을 텐데 그런데 물론 거기에 대해서 여당도 사실 잘 응답하고 바뀐 거에 대해서 양평 군민들도 동의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설명했으면 됐을 텐데.

◇ 박재홍> 강상면 가는 것도 괜찮다라고 찬성하시는 분들.

◆ 김용태> 여기에 대해서 너무 오버하신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 박재홍> 똥볼을 찬 건 맞지만 손을 대서 코너킥 기회를 줬다라는 진단. 우리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똥볼을 만든 건 원희룡 장관이시죠. 창조를 하셨다, 저는 이렇게까지 본인이 뭐 저는 일단 첫 번째로 이 양평 군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업을 그리고 무려 7년 동안이나 사회적 비용과 예산을 썼던 사업을 이런 식으로 본인이 함부로 백지화한 데 정말 장관의 책임이 크다라고 먼저 짚을 수밖에 없고요. 더 나아가서 지금 김용태 최고가 잠깐 얘기해 주셨는데 민주당이 2년 전에 건의하지 않았냐라고 했는데 정확한 팩트는 민주당은 종점 변경이나 노선 변경 얘기한 적 없고요. 그리고 예타를 심사할 때 예타안에는 나들목 설치가 좀 어렵다고 보는 기재부의 견해가 있었기 때문에 애초에 이 나들목 설치가 사실은 민주당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있기 때문에 강하면에 IC를 하나 놔달라는 요구를 한 것이지 이게 뭐 저희가 노선을 정해 주고 아니면 종점을 바꿔서 이 길에다 놔달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짚은 점이 없다라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저는 심플하게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심플하게.

◆ 박성민> 심플하게 이게 왜 생겼냐. 이 고속도로가 왜 필요하냐.

◇ 박재홍> 양평고속도로가 왜 필요하냐.

◆ 박성민> 이거입니다. 두물머리 일대에 주말마다 빚어지는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 생긴 거예요. 그리고 이 목적에 충실하게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고속도로안이 7년 동안 추진이 돼 왔습니다. 예타 마무리할 때까지 그랬고요. 심지어 통과까지 했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이었죠. 심지어 민주당 사람들은 뭐라고까지 얘기하냐 하면 우리가 정부에 종점 변경이나 노선 변경을 건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얘기를 해요. 왜냐하면 이미 노선이 있고 그 노선으로 예타 통과까지 됐기 때문에 우리가 뭔가 엎을 수도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는 거죠. 그 상황에서 강하IC를 주장을 한 거는 지극히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거다라는 거고 그런데 이게 노선이 종점이 바뀌었잖아요. 종점이 바뀌면서.

◇ 박재홍> 종점이 아니고 분기점이라고 말하고요. JCT 정확히 표현해 주세요.

◆ 박성민> JCT가 바뀌었잖아요. 그렇게 되면서 두물머리 일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는 초기 목적과는 상당히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근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라는 목적으로만 설명을 하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이게 명확하게 사업의 타깃층이 정해져 있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 강상면으로 변경되면서 저는 사업의 성격도 변화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좀 더 충분한 검증과 설명이 필요한 것인데.

◇ 박재홍> 바꿀 수는 있는데 검증이.

◆ 박성민> 도대체 주민들에게 어떤 식으로 설명을 했던 건지 잘 모르겠어요. 주민 공청회도 없었고 열려고 예정이 되어 있었다라고 하지만 사실 이게 양평군에서는 공문을 이제 국토부로부터 받았을 때 양서면이 더 좋다라고 1안으로 대안 제시를 했던 거고.

◇ 박재홍> 양평에서는.

◆ 박성민> 그렇죠. 그런데 양평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라고 처음에 국토부와 원희룡 장관이 해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 주민 수렴한 절차도 보이지 않고 심지어 공문을 CBS인가요. 언론에서 취재를 해서.

◇ 박재홍> 노컷에서.

◆ 박성민> 노컷에서 취재를 해서 봤더니 심지어 기존 안이 제일 좋다라고 양평 쪽에서는 의견을 줬는데 대안을 꼭 집어서 의견을 물어본 건 국토부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해명이 지금 앞뒤가 안 맞으니까 여기까지 온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우리 박성민 전 최고의 발언에 대해서 반론해 주세요.

◆ 김종혁> 아니,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5월, 3월달에 선거를 해서 5월달에 취임을 했잖아요.

(성남=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을 위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출국전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3.7.10 zjin@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작년에.

◆ 김종혁> 처음 주장은 그거이지 않습니까? 대통령 부인이 자기 선산이 있는 그 땅에 땅값을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그것을 바꾼 것 아니냐. 이런 주장에서부터 시작된 거예요. 그것이 어마어마한 게이트가 될 것처럼 했던 것 아닙니까?

◇ 박재홍> 민주당 쪽에서.

◆ 김종혁>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상하다. 왜 땅값이 별로 안 올랐지, 그 주변에. 그리고 IC라 그러더니 무슨 진출입로가 없는 그냥 JC야. 그리고 저 아래 강하IC는 저 아래에 있는 거고. 그럼 그 주변에 있는 땅값은 거기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없는데 소음만 많이 생기고 분진만 많이 생길 텐데 그게 무슨 땅값이 오르겠나. 이런 얘기가 들리는 거고 그다음에 알고 보니까 또 한강을 통과하는데 그 청정지역을 통과하는데 다른 안들은 강을 두 번이나 다리를 놔서 건너가야 되고 마지막 안은 1번만 건너가면 되는 거고 또 이용객의 숫자도 변경된 안이 훨씬 많구나. 이용객이 많구나, 뭐 이런 것들에 대해서 따지고 보면 저는 사실은 정확한 얘기는 두 분이 하신 말씀도 옳다고 생각을 해요. 왜 그 결정하는 과정에 대해서. 그런데 저는 또 한편으로 이해가 되는 건 그럴 경우에 제가 정치를 해 보니까 어마어마한 반발과 그냥 속된 말로 난리가 나거든요. 그러니까.

◇ 박재홍> 어느 지역에 정확히 오느냐에 따라서.

◆ 김종혁> 어느 지역에 오든가 마찬가지예요. 그렇게 되는데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무슨 정면승부를 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되다 보니까 이런 논란으로 가지 않았나 싶은데 그거를 당선된 지 한 달도 안 되는 대통령 부인이 야, 우리 선산으로 그거 바꿔주세요. 그거 다 보는 데 노선을 바꿔주세요.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국토부도 전부 다 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사람들이 지배적이었을 텐데 그렇게 주장을 해서 자기 땅값을 올리려고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여기서 보면 양서면으로 가는 것. 원안은 이제 KDI 예타, 예비타당성 검토를 다 거친 안인 거죠. 양서면 가는 원안은. 그런데 그러면 지금 김건희 일가 땅 축구장 5개 규모, 강상면으로 가는 안은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친 안입니까?

◆ 장윤미> 안 거쳤습니다. 거칠 수도 없었죠.

◇ 박재홍> 시간도 없는데 갑자기 툭 튀어나왔다는 게 민주당 주장인데. 김용태 전 최고위원, 그러면 이거는 국민적으로 봤을 때 지도상 그렸을 때 좋아 보인다 말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1조 6000억, 7000억짜리였던 8000억이었던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안이라면 타당성 검토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말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김용태> 그 타당성 조사도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물론 그 변경안에 대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왜 그 예타 통과된 것이 변경했는지에 대해서 충분한 근거를 저는 설명했으면 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실 양평 군민들께 많이 여쭤봐도 원안대로 했더라면 양서면 쪽으로 가면 사실 IC가 서울양평고속도로인데 양평에 IC가 하나도 안 생긴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변경안으로 하게 되면 어쨌든 강하IC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요. 여러 가지 양평 군민들의 의견을 봤을 때는 변경안도 타당한 것 같은데.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면 됐다라는 말씀이죠.

◇ 박재홍> 그런데 원희룡 장관님은 왜 이렇게 화를 내신 거예요.

◆ 김용태> 그러니까 직을 걸겠다, 이런 표현을 하신 것 같은데 장관께서는 아무래도 본인이 좀 억울하고 답답하고 이러한 프레임에 몰리는 거에 대해서 본인이 어떤 오버 액션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표현에 있어서는 장관의 소신이나 이런 걸 알겠는데 다만 국민이 봤을 때는 가벼워 보일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중추국가 말씀 많이 하셨는데 정책 결정 과정은 중추국가가 아니라 사실 개도국 수준에서 결정하는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이러한 것은 장관께서 섣부르게 판단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서 그렇게 취소하고 백지화하려면 변경하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 그거는 장관이 마치 반대 비판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들에게 찍소리 하지 마라. 대통령 부인 땅이 거기 있다고 해서 의혹 제기하지 마. 찍소리 하면 내가 취소해 버릴 거야, 이런 식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하시거든요. 김종혁 비대위원 한숨을 쉬셨는데.

◆ 김종혁> 왜냐하면 앞부분까지는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백지화를 하려면 정상적 절차를 밟아라. 장관이 왜 그렇게 뭐랄까 감정적으로 대응하냐. 이거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어요, 같은 당에서도.

◇ 박재홍> 같은 당에서도.

◆ 김종혁> 그런데 뒷부분은 너무하신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찍소리 하면 내가 취소해버릴 거야, 이거?

◆ 김종혁> 그렇게 어떻게 같은 당에 있는. 이건 민주당에서 이렇게까지 심하게 잘 안 할 것 같은데 찍소리 하지 마. 찍소리 하면 내가 취소해버릴 거야. 이거야말로.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이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생각해 보면 원희룡 장관께서 인터뷰하실 때 보면 굉장히 좀 공격적이었잖아요. 봤어요?

◆ 김종혁> 봤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그걸 보시고 아마 이미지가 생기셔서 아마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 김종혁> 뭐 그러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적어도 같은 당 사람들끼리의 공격이 너무 심하다. 그러니까 이거 저는 원희룡 장관이 너무 감정적이었어라고 말씀하시면서 본인도 굉장히 감정적으로 말씀하시고 계셔서.

◇ 박재홍> 유승민 의원도 감정적이다?

◆ 김종혁> 그거 좀 심하다.

◇ 박재홍> 심하다. 다른 당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세요.

◆ 장윤미> 제가 이 인터뷰를 실제로 육성과 함께 들었어요. 그런데 굉장히 차분하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합리적으로 사태를 정확하게 보시는구나.

◆ 김종혁> 의원님 죄송한데 그러면 더 얄미운 거예요.

◆ 장윤미> 아니,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는 했고요. 저는 사실 원희룡 장관이 의혹을 정말 증폭시켰다고 봐요. 마치 이런 인상을 줬어요. 조금 이상해요. 이게 저도 김건희 여사가 관여했다, 특혜, 이렇게까지 가는 건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점과 점이 있는 거예요.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거는요. 무슨 바늘귀를 낙타가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어려워요.

◇ 박재홍> KDI에서 만만하게 하는 거 아니고.

◆ 장윤미> 그렇습니다. 그리고 1조 8000억이라는 예산이 들어가는 거에 이렇게 태우려면 여러 지자체들이 얼마나 자기 동네에 도로를 놓고 싶겠습니까? 일단 용역을 엄청 오래 진행합니다. 그리고 주무부처에 갖다줘요, 보고서를. 우리 동네에 이렇게 저러해서 이거를 만들어주시면 훨씬 경제효과도 좋고 여러 가지 순기능이 있습니다. 그래도 받아주지 않아요. 그걸 1차 관문을 통과하고 5개년 계획에 태워서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갔다라는 건 상당한 겁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

◇ 박재홍> 공을 들인 거죠.

◆ 장윤미> 여러 부처에서 들여다봤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뜬금없이 2안이 나왔는데 그 근처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어. 오빠 땅도 있고 어머니 이름으로 된 부동산 개발회사가. 지금 선산이라고 처음에 국민의힘이 얘기했어요. 선산만 있지 않았어요. 2005년도부터 최근에는 2017년도까지 땅을 계속 야금야금 매입했다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조금 이상하다는 의혹 제기 당연히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묻는 질문에 원희룡 장관 그래, 민주당 너네 날조하고 날파리떼같이 이런 정치 공세 하면 민주당 간판 내리게 할 거야. 어떻게 느껴지냐 하면.

◇ 박재홍> 간판을 거십시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장윤미> 뭐 걸렸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뭔가 이상했나 보네, 진짜로. 이런 느낌을 주죠. 더 수상한 거는 고위 당정을 거친 이후에 이런 대단히 즉흥적인 반응이 나왔단 말이에요. 고위 당정 때 거기에 배석했던 다른 의원님들 익명 인터뷰를 보면 원점 재검토는 나오지도 않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회의할 때 계속 전화를 받으면서 메모를 했다는 겁니다.

◇ 박재홍> 누가요?

◆ 장윤미> 원희룡 장관이. 그럼 누구의 전화였겠느냐, 그 중요한 회의에서. 이런 의혹 제기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까지 엄호하는 거예요. 이거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의 워딩과 태도는 절대로 될 수가 없고요. 정치인으로서의 어떤 행보를 한 건데 아까 똥볼, 무슨 볼 말씀하셨지만 굉장히 잘못된 거죠.

◇ 박재홍> 그러니까 심지어는 다음 정부에서 하시라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아니, 이게 또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럼 다음 정부는 정권 교체된다는 말이냐. 이렇게까지 해석하시잖아요. 박성민 전 최고 말씀 주세요.

◆ 박성민> 막 가시자는 거죠.

◇ 박재홍> 막 갔다?

◆ 박성민> 저는 좀 과하게 갔다고 생각을 하는 게 일단 이렇게 이런 식으로 백지화를 하는 게 국민과의 약속을 이게 대선공약이었다고까지 밝혀졌잖아요. 그런데 이 대선공약 이런 식으로 대통령실과 상의 없이 마음대로 백지화해도 되냐라는 질문에 원희룡 장관은 내가 공약을 만든 대선 때 정책본부장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야기를 풀어가시더라고요. 저는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는 일이 국민과의 약속보다 먼저냐라는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고.

◇ 박재홍> 그래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김건희 여사를 걸고 넘어지니까 그만 좀 해라.

◆ 박성민> 아니, 그러면 설명을 하세요, 화를 내지 마시고.

◇ 박재홍>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성민> 국가 정책이 장난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이 이제 막 들어와서 본인이 이제 막 삽 뜨는 사업이 아니잖아요. 이거는 7년 동안 들여왔던 사업이잖아요, 시간과 노력과 예산을. 그렇다고 한다면 타당하게 아니, 국토부에서 변경하는 노선이 타당하다고 한다면 계속 설명을 해 나가면 될 일이지 지금 여기서 사실 논리가 부족하니까 막히다 보니까 저는 백지화라는 초강수까지 둔 것 같은데 일단 처음에 주민 요구 반영했다 했는데 이게 반영이 안 됐다라는 게 드러났고 민주당 때문에 종점 변경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민주당이 요구한 안은 최종 뭐 요구안에도 들어가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건의사항 중의 하나로 취급되었을 뿐이고요. 마지막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을 몰랐다라고 주장하고 계시지만.

◇ 박재홍> 원희룡 장관이.

◆ 박성민> 네, 원희룡 장관이. 그런데 2022년 국감에서.

◇ 박재홍> 10월 6일.

◆ 박성민>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문제가 됐었습니다. 그리고 확인해 보겠다라고까지 하셨으면서 이거는 국토부의 해명이 지금 제대로 맞는 게 뭐가 있냐는 거죠.

◇ 박재홍> 1분,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그러려면 가장 근본적인 질문에 대답을 해야 돼요. 그분들의 땅값의 상승. 이것에 도움이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김건희 일가의 땅값 상승에.

◆ 김종혁> 가장 기본적인 게 그거였잖아요. 거기다가 그때는 종점이라고 IC인 줄 알았죠. IC를 만들어줘서.

◇ 박재홍> JCT.

◆ 김종혁> 그래서 땅값을 엄청나게 올려줘서 그분들 떼부자 만들어주려고 한 것 아니냐라는 것에서 출발한 거예요.

◇ 박재홍> 끝에 노선을 변경한 이유가.

◆ 김종혁> 그렇죠. 그런데 계속하다 보니까 그건 좀 아니네 이런 부분이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기본적인 그 의문. 그렇게 주장했던 것들. 그게 아니면 기본 전제가 허물어지면 다 다른 그 위에 쌓아놓은 논리는 다 허물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아까 두 분 말씀하신 대로 왜 절차나 이런 데 있어서 좀 더 투명하게 해서 공청회도 열고 계속 공격을 덜 받도록 해야지라는 부분들은 인정을 하면서도 민주당에서 입만 열면 기승전 김건희. 이런 식으로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공격을 통해서 표를 얻으려는 거. 이건 잘못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양평고속도로 얘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판직감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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