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감독 포스테코글루 “케인 있으면 좋겠다..공격 축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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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 축구를 펼칠 거라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부임 후 프리시즌을 맞이하는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철학과 해리 케인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두 시즌간 셀틱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시킬 인물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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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 축구를 펼칠 거라고 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7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부임 후 프리시즌을 맞이하는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철학과 해리 케인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두 시즌간 셀틱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공격적인 팀으로 변모시킬 인물로 낙점됐다.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 수비 지향적인 전술을 구사하던 감독들과 정반대 성향의 지도자다.
단 유럽 축구계에서 활동한 기간이 셀틱 2년이 전부라는 불안 요소가 있다. 호주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무대와 일본 J리그에서 대부분의 감독 경력을 지냈다.
영국 '풋볼런던'이 전한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곳에 오게 돼 기쁘고 책임을 두려워 하기에 앞서 큰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위 리그 경력이 없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우려스럽게 보는 시선이 많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껏 내가 맡았던 모든 역할은 일부 리빌딩이 필요한 자리였다. 지난 2년간 셀틱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지만 초반에는 힘들었다. 인내심의 문제는 아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생각하라거나 기대를 낮추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이해했다.
이어 그는 "셀틱에서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했고 초반 결과를 못 냈음에도 팬들이 지지해주는 걸 볼 수 있었다. 좋을지 나쁠지 모르지만, 팬들에게 희망과 특별할 일을 할 거라는 기대를 심어주고 싶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간판 공격수 케인의 거취가 불불명한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방향의 변화다. 이는 보통 선수나 스태프의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 내 역할은 내 앞에 놓인 일을 처리하는 것이고 동시에 불확실성을 파악하고 우리가 나갈 길을 하나씩 확인하고 우리가 어떤 모습일지 결정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중요하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고 나는 케인이 있으면 좋겠다. 그와 나눈 대화는 어떻게 팀을 성공으로 이끌지에 대해서였다. 나는 그가 원하는 것에 의심이 없다"고 답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철학에 대해 "내 경력을 본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요소가 같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격적이면서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가져가고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를 원하는 것인데 특별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13일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자료사진=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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