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美 정찰기 '北 영공 침범' 주장은 단순 비난에 불과"

김예슬 기자 2023. 7. 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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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미군 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무단 침범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 정찰기가 이날 오전에만 북측 경제수역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침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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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법 허용하는 곳에서 안전·책임감 있는 비행 약속"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 국방부가 미군 정찰기가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무단 침범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언제나처럼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이든 동맹국, 파트너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북한 측의) 비난은 단순한 비난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미국 정찰기가 이날 오전에만 북측 경제수역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침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새벽 5시경부터 미 공군 전략정찰기는 울진 동쪽 270km~통천 동쪽 430km 해상 상공에서 우리 측 해상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상공을 침범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동부지역에 대한 공중정찰을 감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 공중감시정찰자산의 한반도 주변 비행은 통상적인 정찰활동"이라며 "이런 허위사실 주장으로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 엄중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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