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는 나폴리, 공격진은 건재'→2023-24시즌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이 떠나는 것이 유력한 나폴리의 다음시즌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유럽축구매체 90min은 9일(현지시간) 나폴리의 2023-24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나폴리를 2시즌 동안 지휘하며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스팔레티 감독은 클럽과 계약 해지에 동의한 가운데 지난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나폴리의 2023-24시즌 예상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 폴라티노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은 코프메이너르스, 로보트카, 앙귀사가 구성했고 수비진은 루이, 스칼비니,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메렛이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이적하지 않고 잔류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시즌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친 오시멘은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나폴리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폴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탈란타의 미드필더 코프메이너르스와 아탈란타의 수비수 스칼비니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가운데 메디컬테스트 등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9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를 완료했다. 김민재의 이적은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 리트와 중앙 수비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분데스리가의 어떤 스트라이커도 상대하고 싶어하지 않는 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풋볼트랜스퍼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운 수비 대장이다. 투헬 감독이 포백을 사용한다면 김민재가 주축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이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포지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수비수 김민재는 수비의 본고장인 세리에A에서 데뷔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 합류가 임박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우승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민재, 아탈란타의 수비수 스칼비니. 나폴리의 공격수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세리에A/90mi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