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란 닷새 만에 프리고진 만나…3시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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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프리고진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 망명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한 지 닷새 만이다.
바그너 그룹은 이후 하루 만에 1천㎞ 가까운 거리를 달려 모스크바에 접근했지만,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행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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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프리고진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 망명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한 지 닷새 만이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 지휘관을 포함해 35명을 크렘린궁으로 초청해 3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당시 사건에 대한 그의 평가를 밝혔고, 바그너 지휘관들의 설명도 들었다"며 "바그너 지휘관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그들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고 병사들은 여전히 대통령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3~24일 러시아 국방부와 군 수뇌부를 비판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켜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주의 군 시설을 장악했다. 바그너 그룹은 이후 하루 만에 1천㎞ 가까운 거리를 달려 모스크바에 접근했지만,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행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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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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