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위원, 반기문 전 총장 만나…"한중관계 퇴보 안돼"

정은지 기자 2023. 7. 1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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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1인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관계가 퇴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공동 번영 발전 행동 포럼' 제1차 고위급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반기문 전 총장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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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일시적 어려움 극복 위해 노력해야"
반 전 총장 "한중 우호적으로 지내야"
닷새 일정으로 방중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좌측)이 7일(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 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6.07.07ⓒ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외교 1인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자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관계가 퇴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공동 번영 발전 행동 포럼' 제1차 고위급 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반기문 전 총장과 만났다.

왕 위원은 "한중 수교 30년간 양국 관계는 평범하지 않은 여정을 거쳤고 전례없는 성과를 거뒀으며 양국은 이를 소중히 하고 지킬 가치가 있다"며 "한중 관계는 이를 기초로 앞으로 나아가야하며 정체하거나 퇴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노력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교류협력을 진작해 양국 관계의 광활한 발전 전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 전 총장은 "한중은 가까운 이웃으로 우호적으로 지내야 한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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