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결혼 신중, 불량 많은 세상” 2천만원 사기 연애 고백에 일침(물어보살)[어제TV]

이슬기 2023. 7. 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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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귀로 인해 고민 중인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7월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틈만 나면 사기 당하는 팔랑귀, 결혼정보회사 연장해도 될까요?'라는 고민을 가진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이 "결혼 정보회사에는 돈을 얼마나 냈냐"고 하니 의뢰인는 1년에 550만원을 결제해 약 18명 정도의 남자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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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팔랑귀로 인해 고민 중인 사연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7월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틈만 나면 사기 당하는 팔랑귀, 결혼정보회사 연장해도 될까요?'라는 고민을 가진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날 의뢰인은 "30살이다. 결혼정보 업체 가입을 했는데 더 연장할지 고민이다"면서 "아버지가 연세가 좀 있으시다"며 고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연애 경험은 있다. 자잘 자잘한 사기를 많이 당했다"면서 "대학생 때 심리테스트를 권하더라.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제사를 안 지내면 조상님이 노하실거라더라. 제사를 지내기로 결정하고 따라갔다"고 사기 피해 경험을 꺼냈다.

또한 전 남친이 아는 동생을 소개, 그 동생이 감옥 갈 일이 생겼다며 1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남자는 "상대방 남자가 5000만 원 넘는 금액이 찍힌 통장 사진을 보내면서 어떤 사이트에 돈이 묶여있는데 그 돈을 인출하려면 여성 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라고.

결국 온갖 사기로 총 2천만원 정도를 날렸다.

이에 서장훈은 "너 위험한 사람이다. 남의 말 다 믿고 살면 어쩌냐. 더운데 캐디 일 해서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엉뚱한데 다 써버리고. 당한 적이 있는데도 또 계속당하는 거다. 너 스스로 큰 결심히 필요한 때다"면서 "돈이 문제가 아니라 엉뚱한 사람에게 엮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장훈과 이수근이 "결혼 정보회사에는 돈을 얼마나 냈냐"고 하니 의뢰인는 1년에 550만원을 결제해 약 18명 정도의 남자를 소개받았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그 중에 사귀었던 분은 한 분인데, 스킨십을 자꾸 요구하시더라" 며 지금은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결혼 정보 회사 추가 결제는 하지 마라" 고 말렸다.

서장훈은 "잘 들어라. 일단 첫번째, 결혼에 너무 조급해 하지마라. 시대가 어떤 시대에 살고 있길래 그러냐. 뭐든 급하게 대충 고르면 어떻게 되냐, 그만큼 불량이 많다. 꼼꼼하게 따지지 않고 결혼한다면 정말 큰일난다. 인생에서 가장 신중해야 할 일이 결혼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의뢰인인 "그럼 저는 어디서 만나야 하나여. '물어보살' 솔로특집이라도 나가야 하나요, 이번에도 여나요?" 라고 묻자 서장훈은 "그래도 우리가 준비할 시간은 줘야지" 라고 반응했다. 이수근은 "550만원 주면 생각해볼게" 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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