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의 '죽어도 못 보내'...계속되는 케인 사수 작전→"2000억 주면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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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해리 케인을 쉽게 보내주려 하지 않는다.
영국 '더 타임즈'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케인을 향한 뮌헨의 8천만 유로(1,147억 원)의 2차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영국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뮌헨의 8천만 유로(약 1,147억 원) 제안도 거절했으며, 레비 회장은 1억 2천만 파운드(약 2,007억 원)의 금액을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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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해리 케인을 쉽게 보내주려 하지 않는다.
영국 '더 타임즈'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케인을 향한 뮌헨의 8천만 유로(1,147억 원)의 2차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전 1차 제안은 7천만 유로(약 1,003억 원) 제안이 거절당한 이후 뮌헨은 또다시 2차 제안을 건넸지만 이마저도 퇴짜를 맞은 것이다.
토트넘은 훨씬 상향된 금액을 원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에게 1억 2천만 파운드(약 2,007억 원) 상당의 금액을 책정했으며, 이와 비슷한 금액이 오지 않을 경우 그를 넘길 생각이 없다고 전해진다.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과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다. 토트넘에서 통산 280골을 넣은 케인은 팀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13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현 시점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자로 전설이 됐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팀내 최다 득점자로 맹활약했다. 2022-23시즌 토트넘은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넣었다. 득점뿐 아니라 2선에서의 플레이메이킹, 연계 등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케인은 뮌헨과 연결됐다.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부동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고, 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리고 그 적임자로 케인을 낙점한 것이다.
뮌헨은 토트넘에게 1차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토트넘은 뮌헨의 첫 번째 제안인 7천만 유로(약 1,003억 원)를 거절했다. 토트넘의 상징이자 전설이 된 케인을 해당 가격에 넘기지 않으려는 의도다. 또한 레비 회장은 끈질긴 협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좀처럼 쉬운 협상이 예상되지는 않았다.
최근 독일에서는 케인이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과 만나 마음을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케인 측과 뮌헨 측이 꾸준히 접촉 중이라 전했다. 플레텐버그는 "케인의 뮌헨행에 관해 미팅이 열렸다. 그의 형과 아버지 그리고 투헬 감독도 그 자리에 있었다. 케인의 뮌헨행의 모든 것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뮌헨의 2차 제안도 거절한 상태다. 영국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뮌헨의 8천만 유로(약 1,147억 원) 제안도 거절했으며, 레비 회장은 1억 2천만 파운드(약 2,007억 원)의 금액을 원한다고 전했다.
레비 회장의 배짱 장사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뮌헨이 토트넘과의 협상이 어려워질 가장 큰 이유로 레비 회장의 존재를 제시했다. 매체는 "뮌헨의 보드진들은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라는 아마도 가장 힘든 협상 파트너를 상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08년 여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토트넘으로부터 데려올 때, 고관절 수술보다 레비 회장과의 협상이 더 어려웠다고 증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 정도로 레비 회장의 고집을 꺾기 어렵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사실상 '판매 불가' 선언을 한 가운데, 케인의 입장은 어떨까. 케인은 고민에 빠진 상태다. 현재 케인은 개인의 커리어와 팀 커리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케인은 개인 커리어 상으로 EPL 통산 213골을 넣고 있으며, 이는 역대 득점 2위의 기록이다. 1위 시어러보다 47골에 뒤처진 기록인데, 케인의 득점력이라면 한두 시즌을 더 뒨다면 충분히 깰 수 있는 기록이다.
반면 케인은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없다. 이를 위해 뮌헨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뮌헨은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에 사실상 한 시즌에 한 개의 트로피는 들어올리는 팀이다. 케인 커리어의 유일한 옥에 티인 무관을 해결하기 위해 더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케인은 EPL에 남아 전설이 될지, 뮌헨으로 가서 유일한 숙원인 트로피를 들어올릴 선택을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 하지만 결국 케인의 미래는 레비 회장이 허락하지 않는 한, 토트넘 밖에서 펼쳐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풋볼 데일리, 90min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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