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경제] 물가 급등에 '휴포자'도 급증

염규현, 양효걸 2023. 7. 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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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3가지.

3가지 경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물가 급등에 네모도 급증, 이렇게 나와있네요.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 어떤 소식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휴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소식이죠.

휴포자는 휴가를 포기한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인 거죠.

네, 그런데 휴가철 관련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다 보니까 아예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휴가 자체를 포기한 사람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실제 설문 결과를 보면요.

한 온라인 조사 기관의 설문인데요.

올해 휴가 계획을 여쭤봤더니 휴가 계획이 아직 없거나 혹은 포기한 분들이 70%가 넘었고요.

36% 정도는 아예 휴가를 포기했다, 이런 응답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휴가 계획을 왜 안 세웠냐, 이렇게 물었더니 상당수 비중이 비용이 부담돼서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이렇게 응답을 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호텔과 콘도 같은 숙박시설 요금 같은 경우에 몇 달 연속 계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게다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대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외식 물가, 먹거리 물가는 6%대에서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거든요.

아까 말씀하신 숙박 물가랑 먹거리 물가가 합쳐지면 결국 휴가지 물가가 되기 때문에 이 가파른 물가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는 소식인 겁니다.

사실 이번 휴가철이 코로나 이후에 엔데믹 이후 첫 휴가다, 이렇게 주목을 받다 보니까 해외여행 계획하신 분들도 역대급으로 늘었거든요.

그래서 올해 휴가철 풍경이 양극화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

다음 소식 확인해보겠습니다.

집값 하락 전망, 네모 되어 있거든요.

하락 전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78%에서 46%로 줄었네요.

그러니까 집값 하락을 예상한 분들의 비중이 그만큼 줄었다는 이야기죠.

맞습니다.

실제 설문 결과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면 한 부동산 업체의 설문인데요.

지난해 말에는 부동산 하락을 점치는 분들이 78% 가까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결과가 최근에는 많이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최근에는 앞으로 상승할 거라는 전망도 30% 넘었고요.

하락 전망은 45%까지 줄어들었는데 여전히 하락 전망이 많긴 많습니다만 지난해 말 조사에 비하면 하락 전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지난해부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이 한 번 크게 조정을 받았거든요.

그 사이에 저가 매수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었고요.

또 연초에는 규제도 많이 완화가 됐죠.

정부에서 올해 초부터 부동산 규제를 하나하나 완화해 나가기 시작하면서 급매물 위주로 소진이 되고 부동산 시장 전체로 보면 살짝 반등세가 보이기도 했거든요.

이게 반영된 조사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제는 서울시에서 압구정동 한강변 주변의 대규모 개발 계획도 공개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어떤 개발계획, 호재 이런 것들도 부동산 투자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이런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읽어주실까요?

중국 네모 위험 급등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어떤 위험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디플레이션 위험이 급등하고 있다는 거죠.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거죠?

물가가 하락하면 좋은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예 이렇게 물가 자체가 마이너스가 되는 건 생산이나 경기에 정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거든요.

그래서 중국이 이 디플레이션 함정에 빠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어제 나온 통계를 그래프를 통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6월만 해도 세계적인 물가 상승 기조에 편승해서 중국도 6%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거든요.

그랬는데 생산자 물가가 점점 떨어지더니 지난해 말에는 마이너스로 들어가서 지난달에는 -5.4%까지 낙폭이 확대가 됐습니다.

생산자 물가 지수는 도매 물가라고 할 수 있는데 2,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이 되거든요.

만약에 생산자 물가 지수가 이렇게 마이너스가 나왔다는 건 이게 중국 경기가 그만큼 하강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걸 나타내는 수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 정부와 KDI가 올 하반기 중국 경기가 살아나야 우리 수출도 늘어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고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어쨌든 이런 지표들이 중국 하반기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 소식 살펴봤고요.

저희는 내일 더 알찬 경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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