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18일 만에 1군 복귀…괴물 같은 회복력, 롯데 출신 복덩이 이적생 “또 맞으면 수술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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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으면 수술하면 되죠."
KT에 오기 전까지 올 시즌 1군 출전이 없었던 이호연은 KT에 오자마자 복덩이 내야수로 등극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8일 만났던 이호연은 "지금 아픈 데는 없다. 그렇다고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며 "처음 다쳤을 때는 속상했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집에서 한 3일 정도 쉬다가 재활군에 합류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군서 뛰면 언제나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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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맞으면 수술하면 되죠.”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28)은 지난 5월 심재민과 일대일 트레이드를 통해 정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었다.
KT에 오기 전까지 올 시즌 1군 출전이 없었던 이호연은 KT에 오자마자 복덩이 내야수로 등극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5경기에 나서 타율 0.286 22안타 1홈런 10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했다. 잘나가던 이호연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이호연은 지난달 21일 수원 롯데전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얼굴을 맞으며 쓰러졌다. 왼쪽 코뼈 부근이 골절되는 아쉬운 부상. 이강철 KT 감독도 주전급으로 성장한 이호연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호연은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재활에 임했다. 괴물 같은 회복 속도를 보이며 다친 지 17일 만에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이호연은 지난 7일 익산구장서 열린 퓨처스 KIA전에 나왔다. 복귀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등이 시급했던 KT는 이호연을 곧장 1군 엔트리에 올렸다. 18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7일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짐을 싸 차를 타고 수원으로 올라온 이호연은 8일 새벽 1시에 도착했다. 그리고 8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만큼 KT 입장에서는 이호연이 필요했다는 증거였다. 비록 팀은 패했으나 이호연은 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내며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
8일 만났던 이호연은 “지금 아픈 데는 없다. 그렇다고 통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라며 “처음 다쳤을 때는 속상했다. 그러나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 싶었다. 집에서 한 3일 정도 쉬다가 재활군에 합류해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군서 뛰면 언제나 좋다.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무서웠다. 야구하면서 얼굴에 공을 처음 맞았다. 그러나 ‘맞으면 또 수술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니 괜찮아졌다. 또 맞을 일이 있을까 싶다”라고 웃었다.
이어 “부상 걱정을 했으면 야구를 안 했을 것이다. 설령 부상을 입는다고 하더라도 내 운이라 생각한다. 하늘에 맡기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야구를 하지 못할 때도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야구 생각을 했다. 또 이성열 코치의 도움도 이호연의 빠른 복귀에 큰 힘이 됐다.
그는 “계속 쉴 때도 야구 생각을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또 잔류군에 있을 때 이성열 코치가 많이 도와줬다. 많이 쳐야 한다고 해서 계속 쳤다”라고 웃었다.
롯데서 온 복덩이 내야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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