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美 '빌보드 200' 2연속 톱10…4세대 K팝 걸그룹 처음

이재훈 기자 2023. 7.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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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개 앨범 연속 톱10에 들었다.

4세대 K팝 걸그룹 중 처음이다.

이에 따라 에스파는 '빌보드 200'에서 최고 순위 3위를 찍은 전작인 미니 2집 '걸스(Girls)'(2022)에 이어 2연속 10위권에 들어왔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가장 짧은 시간에 '빌보드 200' 10위 안에 두 장의 앨범을 올린 K팝 걸그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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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3집 '마이 월드' 9위…전작 미니 2집 '걸스' 3위에 이은 쾌거
미국서 음원은 5월 공개…CD는 지난달 30일 발매
[서울=뉴시스] 에스파 미니 3집 '마이 월드' 2023.05.17.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걸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 개 앨범 연속 톱10에 들었다. 4세대 K팝 걸그룹 중 처음이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는 15일 자 '빌보드 200'에서 9위를 차지했다. 4만장상당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 중 CD 판매량이 3만9000장이다.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는 1000장이다.

이에 따라 에스파는 '빌보드 200'에서 최고 순위 3위를 찍은 전작인 미니 2집 '걸스(Girls)'(2022)에 이어 2연속 10위권에 들어왔다. 미니 1집 '새비지'(2021)는 해당 차트에서 20위를 차지했었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가장 짧은 시간에 '빌보드 200' 10위 안에 두 장의 앨범을 올린 K팝 걸그룹이기도 하다.

사실 '마이 월드'는 지난 5월8일 국내 온오프라인에 발매됐다. 미국에선 음원만 5월5일 공개됐고 CD는 지난달 30일 발매됐다. 이번 음반을 발매하는 과정에서 미국 유통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음원 유통과 함께 미국에서도 바로 CD가 발매됐으면 이번 '빌보드 200'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 월드'는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169만장으로 이 부문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음반은 메타버스 걸그룹을 표방한 에스파가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온 세계관을 구현했다. 타이틀곡 '스파이시'는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찍기도 했다.

에스파는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는 8월13일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댈러스, 마이애미, 애틀랜타,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브루클린 등 미국 8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연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의 '핑크 테이프'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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