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모두 기대하고 있숩니다(있습니다)" 벨호, 결전의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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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이 성큼 다가왔다.
콜린 벨호의 비장함과 설렘이 엿보였다.
벨호는 24일 첫 경기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10일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벨호를 상징하며, 벨 감독이 즐겨쓰는 '고강도'로 월드컵을 위해 4년의 시간 땀방울을 흘린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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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결전이 성큼 다가왔다. 콜린 벨호의 비장함과 설렘이 엿보였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달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 참여한다. 지난 2015년의 16강 성과를 넘고, 2019년 전패 탈락의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H조에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독일(2위)과 함께 묶였다. 벨호는 24일 첫 경기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10일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출국전 벨 감독과 공격수 박은선, 미드필더 조소현은 취재진 앞에서 출사표를 던졌고, 이후 전 인원이 함께한 단체 사진 촬영으로 출국행사가 마무리됐다.
벨 감독은 특유의 억양이 섞인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벨 감독은 "우리 모두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숩니다(있습니다). 어려울 줄 알지만 우리 모두는 투지에 차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첫 경기까지 2주의 시간이 남았는데 선수들을 (경기에 맞게) 날카롭게 변모시키고, 전술적으로도 다듬을 것이다. 지금까지 잘 준비했다. 토너먼트라 어떤 결과가 있을지모르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다.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박은선과 조소현은 이구동성으로 "공항에 와주신 팬 분들과 취재진 분들을 봬니 월드컵에 가는 것이 실감이 난다. 모든 것을 쏟아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벨호를 상징하며, 벨 감독이 즐겨쓰는 '고강도'로 월드컵을 위해 4년의 시간 땀방울을 흘린 대표팀이다. 전력 상으로는 우리보다 강한 팀도 많지만, 축구공은 둥굴다. 벨호는 호주-뉴질랜드라는 기회의 땅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기적을 꿈꾸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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