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일 다가오는데' 김진수와 전북의 동행은 계속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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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31)와 전북 현대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진수는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전북과의 임대 계약이 만료됐다.
2020년 8월 전북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이적했던 김진수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팀내 입지가 줄어들며, 2021년 여름 전북으로 전격 복귀였다.
김진수는 전북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월드컵 출전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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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전북의 뜻은 명확하다. 김진수와 함께 가는 것이다. 김진수는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레프트백이다. 전성기에서 조금 내려온 모습이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한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도 김진수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징성도 크다. 일본과 독일 무대를 누빈 김진수는 2017년 전북을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사실상 전북이 친정팀이다. 김진수는 전북 입단 후 전북 왕조를 이끌었다.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 내 신망도 두텁다.
전북은 김진수를 꼭 잡겠다는 목표 아래, 개인 협상을 이어갔다.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위기도 있었지만, 끝내 손을 잡았다. 허병길 대표이사가 결단을 내렸다. 계약기간부터 금액까지 김진수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맞춰줬다.
문제는 알 나스르였다. 김진수 딜의 전제 조건은 계약해지였다. 김진수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1년 남아 있는만큼, 이적료 없이 김진수를 품기 위해서는 계약해지가 필수였다. 알 나스르에 여러 차례 끌려다녔던 전북은 이적료를 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당초만 하더라도 해지 작업은 쉽게 풀리는 듯 했다.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으며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을 원하는 알 나스르는 외국인 쿼터에 대대적인 정비를 꾀하고 있다. 김진수를 보내고 다른 특급 스타를 품을 공산이 커 보였다. 하지만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분위기다.
전북은 마지막까지 알 나스르의 답을 기다릴 생각이지만, 마냥 손을 놓을 수는 없다. 필요할 경우, 대체자 영입도 해야 한다. 현재 충북청주에 있는 박진성의 임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수가 되지 않을 경우, 다른 영입도 생각해야 한다. 전북은 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병행해야 한다. 천하의 전북도 측면 수비 자원는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여름 이적시장의 마감 시한은 오는 20일까지다. 전북은 그 전에 최대한 빨리 결론이 나기를 바라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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