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탠더드앤차타드 "비트코인, 연내 5만 달러, 내년 12만 달러"

임종윤 기자 2023. 7. 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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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10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올해 비트코인이 5만 달러(6천532만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2만 달러(1억5천678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36% 오른 3만808달러(4천25만원)로, 12만 달러는 현재 가격의 약 4배에 달합니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2021년 11월의 6만9천 달러(9천14만원)였습니다.

그는 앞서 지난 4월에는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내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이번에 목표가를 20% 더 올려 잡았습니다.

켄드릭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된 비트코인 1개당 채굴자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이는 채굴자들이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판매를 줄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순 공급을 줄여 가격을 더 높게 밀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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