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열풍‥닷새 만에 1억 명 돌파
[뉴스투데이]
◀ 앵커 ▶
메타의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출시 닷새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금까지 it 플랫폼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인데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와 트위터의 일론 머스크 사이의 신경전도 스레드 흥행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위터에 대적할 새로운 소셜미디어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내놓은 스레드.
출시 이후 닷새 만에 가입자가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던 건 두 달 만에 이용자 수가 1억 명에 달한 챗 GTP였는데 인스타그램, 틱톡, 챗 GPT를 통틀어 기존 IT 플랫폼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스레드는 5백 자 이내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SNS로 출시 전부터 트위터의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벤 Y. 자오 / 시카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사용자를 제한하는 등 소소한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스레드 출시 시점은 완벽했습니다."
월간 이용자 20억 명에 달하는 기존 플랫폼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티 피터스] "트위터에서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는 것보다 인스타그램에서 제 모든 작업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스레드에 가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이점입니다."
머스크와 저커버그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도 스레드 열풍에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달 두 사람은 SNS 상에서 결투를 신청하며 말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최근에는 머스크가 "저커버그는 약골'이라는 댓글을 다는 등 감정 싸움에 가까운 견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스레드가 사실상 트위터를 베꼈다며 메타 측에 소송을 경고해, 플랫폼 우위를 점하려는 양사의 경쟁은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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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alli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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