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김민재 모시기 대작전', 한국에 의료진 파견→오피셜도 늦췄다... '귀한 몸 상할라' 특급대우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10일(한국시간) "'괴물'은 테게른제 훈련장에 없다. 김민재가 뮌헨과 공식 입단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나폴리에서 괴물이라 불린 김민재는 오는 24일 (일본에서) 시작해 싱가포르에서 끝나는 뮌헨 아시아 투어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 여름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수비수 중 하나였다. 전북 현대를 거쳐 유럽이 아닌 중국행을 택했음에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그 다음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입단 전만하더라도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의구심이 따랐지만 단 한 시즌 만에 나폴리에 '통곡의 벽'을 세우며 팀에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영예까지 안았다.
수비 불안을 겪는 팀들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팀에서 김민재를 원했다. 뮌헨이 강력한 행선지로 떠오르자 맨유도 그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바이아웃 금액 5000만 유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식 오피셜이 늦춰지고 있다. 김민재는 시즌을 마친 뒤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지난 6일 김민재가 퇴소하고 나면 곧바로 오피셜이 발표될 것으로 보였다. 뮌헨도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한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몸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자연스레 입지에 대한 걱정도 기우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뮌헨이 김민재를 데려오며 예상되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매우 성공적이고 인상적인 수비를 뽐냈다"며 "5000만 유로를 지불했기에 벤치에 앉지는 않을 것"고 전망했다.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합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키커는 "김민재는 1대1 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고 빌드업도 능숙하다. 더 리흐트와 김민재가 모두 오른발 잡이기에 빌드업에 이상적이라고 보긴 어려울 수 있지만 나쁘지만도 않다. 실제로 뮌헨의 센터백 조합은 항상 오른발잡이 두 명이 출전했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더 리흐트와 조합을 이뤄 주전 센터백으로 합류하면 다요 우파메카노(25)가 벤치에 앉게 된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그 또한 미래가 촉망되는 센터백 자원이다. 그렇기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를 모두 활용하는 스리백 체제로 전술 변화를 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분명한 건 김민재의 탄탄한 입지다. 한국에 직접 의료진을 파견했고 김민재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2주 가량 휴식시간까지 부여했다. 이렇게 극진한 대접을 통해 데려온 선수이기에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것일 수밖에 없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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