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가 인신매매" 생사갈렸던 탈북민..트라우마에 '위축'('물어보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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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탈북민인 두 모녀가 출연, 브로커에게 당했던 끔찍한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두 보살이 진심으로 이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사연녀는 "옛날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사연녀는 "이사와서 막말에 괴롭힌 알코올 중독자 이웃이 있어 탈북민에 대한 인식이 안 좋구나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불안 장애까지 왔다 무서워서 약까지 먹었다"고 했다.
탈북민 트로트가수를 손가락질 할까 걱정이라는 사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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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물어보살'에서 탈북민인 두 모녀가 출연, 브로커에게 당했던 끔찍한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긴 가운데 두 보살이 진심으로 이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무물보)에서 북한 이탈주민인 사연녀가 출연, 딸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두 모녀가 쑥스러워했다. 특히 모친이 고개를 푹 숙이자 어린 딸은 딸은 "북한에서 온 것에 대한 자존감이 낮으시다"고 하자 두 보살은 "우리 동포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사연녀는 "옛날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선 북한에서 중국갔을 때 한 번 잡혀, 2009년에 두 번째 만에 성공해다"며 "탈북돕던 브로커에게 팔렸다, 또 나를 다른 곳으로 넘기려더라, 그때 갑자기 배가 아팠다"고 떠올렸다. 병원에서 급성 맹장염에 걸렸다는 진단. 빨리 수술해야하는 위급상황에도 돈이 아까워 모두 시종일관 모른 척을 했다고 했다.
그는 "어떤 남자가 브로커에게 사람부터 살리라고 해, 브로커는 인신매매가 걸릴까봐 날 수술해줬다"고 떠올렸다. 사연녀는 "몸이 괜찮으면 날 또 팔 것 같아, 마침 집주소와 여비를 챙겨준 남자가 있어, 그렇게 도망쳤고 지금의 남편이 됐다"고 했다.
어렵게 한국에 와서 딸을 낳았다는 사연녀. 딸은 트로트 가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이를 반대한다는 것. 사연녀는 "이사와서 막말에 괴롭힌 알코올 중독자 이웃이 있어 탈북민에 대한 인식이 안 좋구나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불안 장애까지 왔다 무서워서 약까지 먹었다"고 했다.
탈북민 트로트가수를 손가락질 할까 걱정이라는 사연녀. 서장훈은 "그 이유로 손가락질하는 사람, 한 명도 없진 않겠지만 이젠 그런 세상이 아니다"고 했다. 또 딸이 꿈을 반대하는 엄마에게 '살 의미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서장훈은 "절대 그런 말 하면 안 된다"며 강하게 강조했다.
특히 딸의 트로트 실력을 듣자 반주없이, 완벽하게 해냈다. 서장훈은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며 "노래를 잘하는데 뭘 해도 잘 할 것"이라 칭찬했다. 그 나이에 즐길 학창시절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아직은 어린 사연녀 딸에 "꿈이 나중에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가수돼서 효도하고 싶구나"라고 묻자 딸은 "성공하면 집도 사드리고싶다"고 대답, 이수근은 "공부까지 잘하면 더 좋을 것, 그냥 오디션 보라면 책임한 말"이라며 "완벽하게 날 만들어야한다,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있다가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무엇보다 위축되어있는 어머니에게 서장훈은 "힘든 길 극복했으니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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