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관망세 속 나스닥 0.18%↑[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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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이번주 나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다리며 보합권을 오가다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9.52포인트(0.62%) 상승한 3만3944.4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6포인트(0.18%) 오른 1만3685.48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3% 이상 올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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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국채 금리 다시 5% 아래로
전기차 확대 기대에 중고차 업체도 주목
데일리 연은 총재 “두어번 금리 더 올려야”
비트코인 1.5% 상승, 유가 1.18% 하락
뉴욕증시는 이번주 나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다리며 보합권을 오가다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9.52포인트(0.62%) 상승한 3만3944.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0.58포인트(0.24%) 오른 4409.53으로 4400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6포인트(0.18%) 오른 1만3685.4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우선 CPI를 확인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대비 3.1%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월 4.0%과 비교해 둔화세가 뚜렷하지만 근원 CPI의 경우 전망치가 5.0%로 전월(5.3%)과 비교해 완화 추세가 느리다. JP모건은 헤드라인 지수 기준 전망치 수준인 3.0~3.2% 사이로 CPI가 나올 경우 S&P500가 0.5~0.75% 가량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강세가 이어졌다. 리비안의 주가는 3% 이상 올라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루시드도 6.44% 올랐다. 특히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중고 전기차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는 16.37%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갑론을박은 이날도 이어졌다. 우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어느 정도 더 올린 후 그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긴축 속도를 늦추는데 찬성하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올해 두어번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진단하면서도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있는만큼 일단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고용추세지수(ETI)는 114.3로 전월(115.53) 대비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컨퍼런스보드의 셀추크 에런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세가 식는 징후가 나타났지만 매우 느린 속도”라며 “역사적으로는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예상을 2배 이상 뛰언넘는 ADP의 민간 고용 증가 수치에 급등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진정세를 보였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6.7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64%에 거래되며 5% 아래로 내려왔다. 10년물 금리는 4.8bp 내리면 4%를 기록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5% 오른 3만71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3% 오른 1891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지난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추가 인상 발언에 긴축 위험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7센트(1.18%) 하락한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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