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집’ 김태희, 임지연 속였나..김성오 살인 사주했다가 배신 [어저께TV]

지민경 2023. 7. 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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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김성오를 죽여달라는 김태희의 제안은 진심일까 아닐까.

지난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재호(김성오 분)의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주란에게 상은은 재호의 살인 계획을 전했다.

상은은 약속한 시간에 주란의 집으로 와 계획대로 재호를 차로 옮겨 저수지에 가려고 했지만 깨어있었던 재호는 상은의 목에 주사를 찌른 후 목을 졸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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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성오를 죽여달라는 김태희의 제안은 진심일까 아닐까.

지난 1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재호(김성오 분)의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재호에게 그동안 기만당해왔다는 것을 알게 된 주란은 엄마 화란(백현주 분)을 찾아가 언니의 죽음은 너 때문이었다는 말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주란은 “엄마는 기억도 못할 그 말들에 갇혀서 내 옆에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다. 더는 그런 약한 엄마가 되고 싶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다.

한편 윤범(최재림 분)의 유품에서 주란 집에 숨겨진 살인의 증거를 발견한 상은은 주란의 집에 찾아갔다. 주란은 상은에게 약속한 5억 중 2억을 먼저 주며 3억은 일이 끝난 후 주겠다고 말했다. 주란은 상은이게 “내 남편을 죽여달라. 당신 남편을 죽였듯이”라고 재호를 살인해달라고 부탁했다.

상은의 엄마의 병실에 찾아갔을 때 상은이 윤범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 주란은 “내 남편 알지 않냐. 그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김윤범 씨 사건 재조사 들어가는 거 그럴 것도 없이 상은 씨 범인 만드는 건 어려울 것도 없다”며 “일 끝나면 나머지 3억 바로 보내겠다”고 설득했다.

상은은 “지금 하는 행동이 살인 사주다. 이미 대화 자체로도 범죄다. 그러니까 내 앞에서 더는 너 같은 사람이랑은 다르다는 표정 집어치워라. 역겨우니까”라고 거절했지만 주란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 제안 이해할 사람은 상은 씨 밖에 없다. 그러니까 도와달라”고 말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 상은은 자신의 오빠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 거액의 합의금과 수술비를 내야할 상황에 처했고, 결국 주란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자신의 집에 찾아온 주란에게 상은은 재호의 살인 계획을 전했다. 상은은 주란에게 알고 지내는 이웃에게 가정폭력 정황과 재호의 의심스러운 정황을 알리라고 했고, 박원장이 직접 번개탄을 사게 만들고 박원장 폰으로 자신에게 저수지로 오라는 문자를 보내라고 했다.

또한 재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자신이 집에 도착했을 때 잠들어 있게 한 후 차 트렁크에 넣어 옮겨 저수지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죽은 것으로 꾸미고, 윤범과 수민을 죽인 죄책감으로 자살한 박원장을 자신이 발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란은 상은에게 남편을 죽인 것을 후회 해본 적 있냐고 물었고, 상은은 “있다. 내 인생이 거지 같은 이유가 전부 그 인간 탓인 줄 알았는데 막상 죽고 나서도 정작 나아진 게 없으니까 더이상 내가 불행한 핑계를 어떻게 대지 막막해졌다”고 답했다.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거냐는 질문에 상은은 “아마도. 왜냐하면 난 한 사람을 죽인 게 아니라 두 사람을 살린 게 된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제로 계획을 실행할 날이 다가왔고 주란은 재호에게 수면제를 탄 주스를 먹여 잠들게 했다. 상은은 약속한 시간에 주란의 집으로 와 계획대로 재호를 차로 옮겨 저수지에 가려고 했지만 깨어있었던 재호는 상은의 목에 주사를 찌른 후 목을 졸랐다.

이처럼 충격적인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한 바, 과연 주란은 실제로 재호를 죽이려 했던 것인지, 재호와 짜고 계획적으로 상은을 속인 것인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과연 이날 방송될 최종화에서는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마당이 있는 집’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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