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고속 왼발 센터백' 영입 청신호..."구단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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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판더펜(22‧볼프스부르크)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와 판더펜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클럽 간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해진다. 협상이 진행 중이고, 월요일에 열린 회담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주요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왼발 센터백이 절실하고,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 판더펜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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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미키 판더펜(22‧볼프스부르크)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와 판더펜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클럽 간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해진다. 협상이 진행 중이고, 월요일에 열린 회담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주요 세부 사항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이 2022-23시즌에 유럽대항전조차 진출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수비'가 꼽힌다. 2021-22시즌만 해도 맨체스터 시티(26실점), 리버풀(26실점), 첼시(33실점) 다음으로 탄탄했던 팀 수비력(40실점)이 2022-23시즌에는 중하위권 수준이 됐다. 38경기 63실점으로 20개 팀 중에서 최다 실점 6위에 해당했다.
특히 센터백에 문제가 컸다.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이어지는 3백 주전 조합, 그리고 백업 자원인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는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전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그나마 로메로 정도만 준수했다고 평가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대대적인 리빌딩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센터백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우선 클레망 랑글레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갔고, 다빈손 산체스의 이적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둔 에릭 다이어도 내보내려고 하나, 현재 선수가 나갈 의지가 없다. 다이어의 상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왼발 센터백이 절실하고, 네덜란드 국적의 센터백 판더펜을 낙점했다. 판더펜은 지난 2021년에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장기 결장이 존재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2-23시즌에는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분데스리가 전체 34경기 중 33경기를 소화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판더펜의 활약으로 리그 8위에 올랐으며 최소 실점 6위(48실점)를 기록했다.
토트넘에 딱 필요한 자원이다. 판더펜은 193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속 35km'를 기록했다. 이에 스피드와 피지컬 능력을 토대로 지상 경합, 후방 커버 등에서 장점이 있고 위치선정이나 라인 조율 등 수비 지능 자체도 좋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후방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개인 합의는 일찌감치 이뤘다. 지난 4일,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의 마이크 베르바이는 4일, "판더펜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남은 건 이적료 합의였는데, 로마노에 따르면 상당히 진전됐다. 추정 이적료는 '데 텔라그라프'의 베르바이에 따르면 3,500만 유로(약 500억 원) 수준이다. 당초 볼프스부르크가 원했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5억 원)였으나, 약간의 인하가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판더펜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직전이다. 지난 5월,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에서 행복하긴 하지만, 떠날 기회가 있다면 떠나고 싶다. 바라건대 EPL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머지않아 토트넘의 새로운 선수가 될 예정이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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