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앞마당에 모이는 나토…스웨덴도 '가입' 유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국 정상들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 모여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가정한 '새 방위계획'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청신호'가 전해지면서, 러시아를 향한 압박의 강도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나토 회의에서는 '속 빈 군대'란 오명을 벗기 위해,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가정한 새로운 방위계획이 수립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국 정상들이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 모여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가정한 '새 방위계획'을 논의한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청신호'가 전해지면서, 러시아를 향한 압박의 강도도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의 군사동맹체인 나토 정상회의가 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다.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과 관련해 회원국간의 다소 이견이 있는만큼, 이번 회의는 동맹 결속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나토 회의에서는 '속 빈 군대'란 오명을 벗기 위해, 냉전 종식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가정한 새로운 방위계획이 수립된다.
유사시 병력 30만 명을 유럽 동부전선 일대에 한달 내에 배치하는 한편, 나토 회원국 간 상호 운용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나토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명시된 방위비 지출 가이드라인을 '최소 2% 이상'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 하나가 더 전해졌다.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청신호가 켜진 것. 그동안 어깃장을 놓았던 튀르키예가 10일 스웨덴의 나토 가입 절차를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의 안보 지형을 크게 바꿔 놓았다. 200년간 비동맹의 길을 걸었던 스웨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나토는 회원국 만장일치 합의가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핀란드는 지난 4월 나토 가입이 승인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보고 전쟁을 시작했다. 다시 말해, 나토의 외연 확장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지만 도리어 나토의 회원국만 늘어나는 결과를 낳은 셈이 됐다.
우크라이나도 당장 나토 가입을 원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며 "전쟁이 끝나고 나서야 고려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비롯한 8억불에 달하는 추가 무기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폭행 피해자와 사적 만남한 경찰…"남자 70% 외도 꿈꿔"
- "대한민국은 당장 입을 다물어라"…막말 쏟아낸 北 김여정
- 화산 폭발한 아이슬란드 수도…용암 쏟아져 내려
- 초딩이 교사에 "남자 잘 꼬시고…뜨거운 밤 보내" 메시지
- '대학 축제 외설 논란' 화사, 공연음란죄로 고발 당해
- '나들목' 염원 지렛대로…타당성 대신 여론 밀어붙이는 與?
- "아프면 돌봐줄 사람 없다"…고독사 위험, 서울에만 2만가구 넘어
- 스레드, 닷새만에 '1억명'…1등 공신은 바로 '머스크'
- "나 살려고 남 속이라니"…전세사기 피해자들 절규
- 與 당무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김현아에 '당원권 정지' 징계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