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고속도로 백지화 파문...당내서도 '오버했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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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사업의 백지화 선언을 두고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렸다"며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증해 재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1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급작스런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결정으로 논란이 일파만파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문제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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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사업의 백지화 선언을 두고 "너무 성급하게 결론내렸다"며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증해 재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어제(1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급작스런 원 장관의 사업 백지화 결정으로 논란이 일파만파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문제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장관께서 너무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다소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윤 의원은 이 건과 관련해 "여야가 현재 또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며, "서울-양평고속도로는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 아닌가. 야당의 정치적 공세라는 게 한두 번 있는 게 아닌데, 야당 공격은 항상 '기승전 김건희 여사' 뻔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해당 사업이 "국가 사업, 대통령 공약 사업 아닌가"라고 말하며, "그런 면에서 접근했어야 했다. 너무 야당의 공격에 너무 성급하게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행자의 '오버한 건가'라는 물음엔 긍정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윤 의원은 특히 "전면 백지화라고 했습니다만 전면 백지화는 아니다"라고 나름의 정세 판단을 하며, "지금 양평군민들은 얼마나 이 사업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나. 결국 중단됐다. 현재 중단된 거고 결국 사업의 적정성을 다시 검증한 다음에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당내에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투표나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 수렴에 관한 논의는 아직 진행된 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여론조사보다는 주민투표를 통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여론을 수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촉발로 불거진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문제가 일파만파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해당 고속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속도로의 종점이 본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토지를 소유한 양평군 강상면으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야당에서 이러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자 주무부처 장관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원 장관은 이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 선동'으로 규정하고,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해 정치권은 물론 해당 지역에서도 후폭풍이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원 장관 본인이 이 건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인지하고 있었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이 논란과 관련해 주무 부처의 일이라며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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