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시켜줘?" 길거리 캐스팅인 척…여성 100명 성폭행한 태국 남성

홍효진 기자 2023. 7. 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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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 약 1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6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모델 일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약 1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60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2주간 방콕 쇼핑센터에 사복을 입은 여경을 투입, 연예계에서 일자리를 찾는 척 A씨의 접근을 유도해 검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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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 약 1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6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방콕포스트 캡처

태국에서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 약 1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60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경찰은 모델 일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약 1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60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성폭행 혐의로 지명수배됐으며, 앞서 2015년에도 14건의 성폭행 사건으로 구속된 뒤 지난해 5월 감옥에서 풀려났다.

주로 주말 쇼핑몰에서 복장도착자(이성의 옷을 즐겨 입는 사람)처럼 여성의 옷을 입고 나타난 A씨는 연예계 종사자인 척 여성들에게 접근, '모델을 시켜주겠다'며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2주간 방콕 쇼핑센터에 사복을 입은 여경을 투입, 연예계에서 일자리를 찾는 척 A씨의 접근을 유도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 1992~2009년 건설노동자, 트럭 운전자, 생산직 노동자, 경비원, 커튼 설치공 등으로 일하며 1~5개월 간격으로 직업을 바꿔오다가 2009년 한 연예계 종사자를 알게 된 후 모델 에이전트를 사칭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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