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장관 "국민 안전에 중앙·지방 따로 없다...하천정비 만전 기할 것"

장마 기간 다목적댐 수문 방류 통한 수위 조절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민 안전에 중앙·지방 따로 없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날 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지자체 지류·지천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안전은 민생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환경부도 총력을 기울여 지자체를 지원할 것”이라며 “하천정비 사업은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과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지류·지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는 전국적인 장맛비로 지난달 28일부터 남강댐 등 수문을 열어 홍수 조절을 하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장마 기간 정체전선이 강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부 다목적댐을 수문 방류를 통해 수위조절을 실시한다.

금강권역 대청댐과 한강권역 횡성댐은 기존 각각 초당 245톤과 9.3톤씩 방류하던 것을 10일부터 수문을 열어 700톤과 100톤으로 늘려 방류하고 있다.

한강권역 충주댐은 방류량을 기존 초당 770톤에서 11일부터 1천500톤 내외로 늘릴 예정이다. 또 기존 수문을 통해 홍수조절 중인 남강댐과 영주댐은 현재 각 초당 200톤의 방류량을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현재 20개 다목적댐으로 339㎜ 상당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54억4000만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전망됨에 따라 다목적댐의 빈 그릇을 충분히 확보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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