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튀르키예, 스웨덴 가입 절차 진행 합의”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7. 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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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왼쪽부터)과 예슨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사진 출처 = 나토 사무총장 트위터]
튀르키예는 그간 보류해왔던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기로 10일(현지시간) 합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튀르키예-스웨덴 정상 회동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스웨덴 가입 비준안을 (튀르키예) 의회에서 가능한 한 빨리 진행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미뤄왔던 의회 가결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 뜻이다.

스웨덴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수십년간 유지해온 군사중립 정책을 포기하고 핀란드와 함께 같은 해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핀란드는 기존 30개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11개월 만인 지난 4월 31번째 회원국이 됐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정치 문제 등으로 제동을 걸어 합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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