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여정 "무단침범 반복시 미군 위태로운 비행할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며 이를 반복할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미 공군 전략 정찰기가 북한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위임에 따라 우리 군의 대응 행동을 이미 예고했다"며 "반복되는 무단침범시에는 미군이 매우 위태로운 비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우리 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해당 공역과 관련한 문제는 북한과 미군 사이의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군부깡패들은 주제넘게 놀지 말고 당장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