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동맹국과 정보공유 확대 논의…부산 엑스포 유치전도

박태진 2023. 7. 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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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정보 공유 관련 진전된 조치를 포함한 11개 분야의 한-나토 협력문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은 안보 외교,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경제외교, 부산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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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면담서 11개 분야 협력문서 체결
“북핵 대응 논의…단합된 공조 강조”

[빌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정보 공유 관련 진전된 조치를 포함한 11개 분야의 한-나토 협력문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0일(현지시간) 빌뉴스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은혜 홍보수석은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은 안보 외교,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경제외교, 부산 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분야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2006년에 나토 파트너국 된 이후에 국제 안보에 공동 대응해왔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나토는 11개 분야에서 협력 제도화를 위한 협력 문서를 체결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또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회동을 윤 대통령이 주재하고 신흥 안보에 대한 공통 의식과 연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AP4는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일컫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나토 회원·파트너국과 북핵 대응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김 수석은 “북핵 대응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나토 동맹국 중 세계 박람회 유치국을 결정하지 않은 국가에 집중하고 리셉션장에서 나토 31개 회원국, 파트너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일일이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숨가쁜 일정이 된다 하더라도 가급적 많은 나라와 강행군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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