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형시장서 방화로 9명 사망…"갱단 분쟁 의심"

박재하 기자 2023. 7. 11.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의 한 대형 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9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은 이날 멕시코 중부 톨루카의 대형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시장 내 상업 공간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톨루카는 갱단 간 유혈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면 쓰고 무장한 남성들 인화 물질 뿌리고 방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톨루카의 한 대형시장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했던 해당 시장의 모습. 2023.04.06/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멕시코의 한 대형 시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9명이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은 이날 멕시코 중부 톨루카의 대형 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중 8명은 현장에서, 1명은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으며 사망자 중 3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복면을 쓴 채로 무장한 남성들이 인화성 액체를 뿌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당국은 시장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들이 사건 도중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이들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시장 내 상업 공간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과 관련이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톨루카는 갱단 간 유혈 분쟁이 빈번히 일어나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주에는 최소 2구의 시신이 토막 난 채로 발견됐으며 지난달에도 한 갱단의 협박 메시지와 함께 시신 7구가 난도질 당한 채 시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