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리투아니아 도착
[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 공조 요청과 우크라이나 재건 동참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 일행이 현지시각으로 10일 8시쯤 리투아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유정현 나토대사와 리투아니아 외교부 의전장 등이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2년 연속 나토를 찾은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대통령은 회원국 그리고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의 핵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의지가 강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고 강조한 만큼, 나토 참가국들과도 이 같은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의제를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입장을 전한다는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나토 기간 중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다양한 기회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협의그룹'이 오는 18일에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리는 만큼, 관련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윤 대통령은 10여 개국의 정상들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강력히 표명할 예정인데, 일정에 없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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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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