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무너진 카카오게임즈 주가, 아레스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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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를 7월25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신작 출시를 계기로 3만원 밑으로 떨어진 주가가 반등할지 주목된다.
정 연구원은 "지난 7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아레스는 최근 공개된 신작 쇼케이스에서 아레스만의 공상과학(SF)세계관, 슈트 체인지 액션 등을 차별화 요소로 부각했지만 넓은 관점에서 결국 기존 MMORPG 게임과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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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0일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아레스'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올해 3분기로 예정됐던 정식 출시일을 7월25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레스는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 중인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 ▲'슈트' 체인지 시스템 기반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다양한 협동 경쟁 기반의 멀티콘텐츠가 특징이다.
지난해 8월11일 5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이후 계단식으로 하향하다 지난 6일 3만550원으로 장을 마쳤고 다음날인 7일 종가 2만9400원으로 3만원선도 무너졌다. 10일엔 이보다 1.7% 낮은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은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6.5% 줄어든 2492억원, 영업이익은 73.1% 감소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선보인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이 주춤하고 2분기에 출시한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 역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탓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에버소울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아키에이지 워는 높았던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한 채 매출 하락 구간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아레스의 성공은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선 중요하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MMORPG 시장에서 흥행을 낙관하긴 어렵다.
정 연구원은 "지난 7일 기준 사전 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아레스는 최근 공개된 신작 쇼케이스에서 아레스만의 공상과학(SF)세계관, 슈트 체인지 액션 등을 차별화 요소로 부각했지만 넓은 관점에서 결국 기존 MMORPG 게임과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봤다. "출시 이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기존 게임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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