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믈궁 “푸틴, 반란 닷새만에 프리고진 만났다…3시간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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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만났다고 크레믈궁이 10일 밝혔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3~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이끄는 러시아 국방부와 군 수뇌부가 자신들을 공격했다면서 와그너그룹을 이끌고 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하루 만에 1000㎞ 가까운 거리를 달려 모스크바까지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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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은 지난달 23~2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잘못 이끄는 러시아 국방부와 군 수뇌부가 자신들을 공격했다면서 와그너그룹을 이끌고 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 하루 만에 1000㎞ 가까운 거리를 달려 모스크바까지 위협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불과 200㎞ 앞두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처벌 취소와 벨라루스행을 조건으로 반란을 중단했다.
프리고진은 지난달 26일 사태 후 처음으로 낸 입장에서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정의의 행진’의 목표는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중 실책을 저지른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초 그는 지난달 27일 벨라루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달 6일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여전히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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