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완성' 실사 같은 그림 그리는 카카오 초거대 AI

이재현 기자 2023. 7. 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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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2.0'을 공개했다.

이미지 생성 속도도 기존 모델인 칼로1.4 대비 단축돼 3초만에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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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2.0'을 공개했다. /사진=카카오브레인 제공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기존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2.0'을 공개했다.

칼로2.0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다. 예컨대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등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도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정 명령어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해야 하는 표현이나 키워드를 사전에 제어할 수도 있다.

최대 2048x2048 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는 칼로2.0은 공간감, 입체감, 질감 등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동물의 털이나 '모던 아티스트' 등 각종 화풍을 세밀하게 구현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 속도도 기존 모델인 칼로1.4 대비 단축돼 3초만에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려는 카카오브레인의 행보도 주목된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했다. 기존 칼로 1.4 모델로 제공하던 오픈 API를 칼로 2.0 모델로 업그레이드했다.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도 월 최대 60만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일반 스타트업 기업 또는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미지 생성 횟수를 글로벌 최대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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