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이적 이강인 '63억 공돈' 챙겼다→연봉 56억보다 더 많다→2년만에 ‘누이좋고 매부좋고’ 횡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은 계약 조건은 2028년까지 5년간이며 연봉은 400만 유로, 한화 56억원이었다. PSG가 마요르카에 지급해야할 이적료는 2200만 유로, 약 314억원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강인이 연봉 56억원 만큼의 ‘공돈’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63억원이라는 거금을 마요르카로부터 받는다고 한다.
이달초 스페인 마르카는 파리 생제르맹과 마요르카가 이강인 이적에 대해 완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마르카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면 마요르카로부터 이적료의 20%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구단이 구단에 지급하는 돈인데 이강인이 무려 20%를 챙긴다는 것이다. 20%는 62억 8000만원이다. 그래서 마요르카가 챙기는 이적료는 약 1700만유로, 242억원이라는 것이 마르카의 설명이다.
마르카의 보도가 맞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강인의 소속팀은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미래를 잘못 판단 한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조건없이 방출했다.
물론 발렌시아는 비유럽 선수 3명밖에 보유할 수 없는 라리가 규정에 따라 어쩔수 없이 이강인을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아 있었지만 이강인을 조건없이 풀어줬다.
이강인을 공짜로 영입한 마요르카는 이강인측과 합의한 것이 있다. 마요르카는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이강인을 영입했는데 이때 이강인측이 마요르카에 이적료 20%를 요구한 것이다.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머리를 잘 쓴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3년이 흐른 지금. 마요르카는 공짜로 영입한 이강인을 2200만 유로라는 거금을 받고 파리 생제르맹에 이강인을 넘겼다. 마요르카는 31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이강인측과 합의한 20%를 제외하고서도 1700만 유로, 242억원이 넘는 돈을 챙기게 된다. 이강인이 올 시즌 활약한 덕분에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 된 셈이다.
물론 이강인이 혼자 20%를 다 갖는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에이전트와 이강인의 계약에 따라 20%중 일정비용은 에이전트가 가져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강인으로서는 똑똑한 에이전트 덕분에 연봉외 과외돈을 받게 되었다. 참고로 이강인의 마요르카에서 받던 연봉은 50만 유로, 약 7억3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8~9배나 되는 엄청난 금액이다.
한편 이강인은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라리가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한 대한민국 출신 최초의 선수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 사진=PSG,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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