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전반기 33승…오타니 피안타율 0.189 전체 1위, 센가-기쿠치 나란히 7승, 후지나미 6경기 무실점 반등

민창기 2023. 7.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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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승.

데뷔 시즌 초반에 크게 부진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후지나미 신타로(29)는 최근 15경기에서 4승2패-평균자책점 2.93을 올리며 반등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투수는 오타니, 후지나미, 센가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쿠치 유세이(32·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에다 겐타(35·미네소타 트윈스)까지 총 6명이다.

지난 4월 거의 매경기 난타를 당하며 조롱을 받았던 후지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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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투수' 오타니는 전반기에 7승을 거두고, 탈삼진 132개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피안타율 1위, 탈삼진 3위에 올랐다. AP연합뉴스

33승.

일본인 투수 6명이 전반기 메이저리그에서 올린 승수다.

LA 에인절스의 '슈퍼히어로' 오타니 쇼헤이(29)는 피안타율 1할8푼9리를 기록해 양 리그 1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 초반에 크게 부진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후지나미 신타로(29)는 최근 15경기에서 4승2패-평균자책점 2.93을 올리며 반등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 뉴욕 메츠의 센가 고다이(30)는 팀 내 다승 2위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투수는 오타니, 후지나미, 센가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기쿠치 유세이(32·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에다 겐타(35·미네소타 트윈스)까지 총 6명이다. 선발투수로 출발해 불펜으로 이동한 후지나미를 제외한 5명이 선발로 던지고 있다.

이들이 전반기 104경기에 등판해 총 356⅓이닝을 던졌고, 33승30패2홀드를 기록했다.

양 리그 홈런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타자' 오타니에 비해 임팩트가 떨어지지만 '투수' 오타니도 강력하다. 17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4패-평균자책점 3.32, 132탈삼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면서 6명 중 최다인 100⅓이닝을 소화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12위고, 평균자책점
오클랜드의 후지나미는 최근 6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기에 마무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 메츠의 주축선발로 자리잡은 센가. 전반기 팀 내 2위인 7승을 올렸다. AFP연합뉴스

13위, 탈삼진 3위에 올라있다.

피안타율 1할8푼9리. 양 리그 '톱'이다. 1할대 피안타율을 기록중인 투수는 오타니와 타일러 웰스(1할9푼3리·볼티모어 올리올스) 둘 뿐이다.

지난 4월 거의 매경기 난타를 당하며 조롱을 받았던 후지나미.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8회 1사후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1사 2루에서 5개의 투구로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4~5월 적응기를 거쳐 6월부터 안정을 찾았다. 6월에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는데, 7월 4경기에선 0.00이다. 미국 현지 매체에선 후지나미가 후반기에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후지나미는 31경기(선발 7경기)에 나가 총 45이닝을 던졌다. 5승7패-평균자책점 9.00을 기록중이다.

샌디에이고 우완투수 다르빗슈. WBC 출전 후유증 때문인지 전반기에 고전했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마에다. USA TODAY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에이스로 활약하던 센가는 뉴욕 메츠와 5년-7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오버페이' 논란을 금방 불식시켰다. 16경기에서 7승5패-평균자책점 3.31, 113탈삼진. 맥스 슈어저에 이어 팀 내 두번째로 승리가 많다. 주무기인 '유령 포크볼'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탈삼진 9위에 올랐다.

오타니와 함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우승을 이끌었던 다르빗슈는 들쭉날쭉 고전하고 있다.

15경기에서 5승6패-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5월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⅓이닝 7실점했는데, 6월 4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최근 3경기에선 승없이 2패를 안았다. 이전에 비해 확실히 분안정한 모습이다.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마에다는 7경기에서 2승5패-평균자책점 5.18, 기쿠치는 18경기에서 7
토론토의 좌완 기쿠치. 전반기에 7승을 올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에 1승을 남겨놓고 있다. USA TODAY 연합뉴스

승3패-4.24를 기록했다. 기쿠치는 양 리그 최다인 22홈런을 내줬다.

기쿠치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에 1승을 남겨놓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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