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생명' 건다던 원희룡 "야당 공세 지속? 고속도로 재추진 불가"

제주방송 신동원 2023. 7. 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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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간 고속도록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해 사업 백지화라는 초강수를 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건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지속될 경우 사업 재추진을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에서 이러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자 주무부처 장관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원 장관은 이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 선동'으로 규정하고,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해 정치권은 물론 해당 지역에서도 후폭풍이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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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건희 여사 일가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간 고속도록 종점 변경 논란과 관련해 사업 백지화라는 초강수를 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건과 관련해 야당의 공세가 지속될 경우 사업 재추진을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어제(10일) 세종시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점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끌려가면 사업도 안 되고 앞으로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 공세는 확실히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 재추진의 여지가 있냐는 질문엔 "정치 공세로 가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음에도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며" 지금처럼 거짓 정치공세가 지속되면 사업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그 점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주부터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촉발로 불거진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문제가 일파만파하고 있습니다.

의혹의 핵심은 해당 고속도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속도로의 종점이 본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토지를 소유한 양평군 강상면으로 옮겨졌다는 것입니다.

야당에서 이러한 의혹을 집중 제기하자 주무부처 장관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원 장관은 이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 선동'으로 규정하고,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선언해 정치권은 물론 해당 지역에서도 후폭풍이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원 장관 본인이 이 건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인지하고 있었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이 논란과 관련해 주무 부처의 일이라며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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