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연·이금민·박은선…여자축구 '월드컵 8강' 희망의 땅 호주로 출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호주로 떠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호주로 출국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지만 벨 감독의 지도 아래 3년 넘게 '고강도 축구'를 갈고닦아온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벨 감독, 3년 넘게 '고강도 축구' 조련 최고 성적 각오
수십명 팬 몰려들어 환송…“월드컵 가는 실감이 나요”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선수단 모두 월드컵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어려운 무대지만, 투지를 살려 원하는 목표를 이루겠다"(콜린 벨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아이티와 평가전에서는 몇 번의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월드컵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골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오면 찬스를 잘 살려서 골을 넣겠다"(미드필더 조소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4강을 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굵직한 대회에서는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항상 나타나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그런 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지메시 지소연)
"선수들이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많이 해봐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4년 전처럼 아무것도 해보지 않고, 두려워하거나 하는 모습은 이번에 거의 없을 것이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미드필더 이금민)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인 호주로 떠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호주로 출국했다.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최종 명단에 든 선수 23명과 예비 멤버 2명 그리고 벨 감독 등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15명 등 총 40명의 선수단이 이날 장도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감색 단복을 맞춰 입은 선수들이 출국 3시간여 전 공항으로 들어서자 모여있던 수십명의 팬들이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환송했다.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은선(서울시청)은 "이렇게 많은 분이 와주시니 월드컵에 나가는 실감이 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3차례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한국은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미국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첫 관문인 H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FIFA 랭킹 2위 독일,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와 경쟁을 펼친다.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지만 벨 감독의 지도 아래 3년 넘게 '고강도 축구'를 갈고닦아온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호주에 도착하면 하루를 쉰 뒤 12일부터 최종 담금 담금질에 들어가며 16일에는 랭킹 9위의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공개 모의고사를 치른다.
가장 중요한 콜롬비아와 1차전은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킥오프한다. 이어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23명의 선수와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이기도 한 아시아나항공의 배려로 비즈니스석으로 이동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성수기인 까닭에 앞서 예약된 좌석이 있어 선수들 모두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회의 중요성을 이해한 아시아나 측이 항공기 기종을 바꿔가면서까지 좌석을 확보했고, 선수들은 보다 편하게 결전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 여자축구대표팀 최종 명단(23명)
▲GK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헤켄), 류지수(서울시청)
▲DF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MF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튼),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예비 명단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정식 역전승' 여자축구 콜린 벨 감독 '지소연-조소현, 잘 했다' - MHN스포츠 / MHN엔터테인먼트
- '지소연 1골 1도움' 한국, 월드컵 출정식서 아이티에 2-1 역전승 - MHN스포츠 / MHN엔터테인먼트
- 女 대표팀, 월드컵 직전 최종 모의고사...콜린 벨 감독 "아이티전 통해 약점 보완" - MHN스포츠 / MHN
- 여자대표팀, 역대 최고 성적 목표 설정..."월드컵서 8강 이상 기대" - MHN스포츠 / MHN엔터테인먼트
- '90%? NO, 100%' 월드컵 담금질 들어간 벨 감독, "이름값 안 본다" - MHN스포츠 / MHN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