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초격차 성장’… 연간 수주 첫 2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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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금액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삼바는 10일 글로벌 5위 제약사인 노바티스와의 5111억원(3억9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공시했다.
그가 선임된 2020년 12월 이후 삼바 수주 규모는 △2021년 1조1602억원 △2022년 1조7835억원 △2023년 7월 현재 2조3387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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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 만에 연간 최고기록 경신
존 림 사장 취임 후 폭발적 성장
압도적인 생산 능력 최대 강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수주금액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삼바는 지난달 창립 최초로 누적 수주 100억달러(약 13조원) 돌파 소식을 알렸다. K바이오 리딩 기업으로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삼바는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특히 이번 노바티스 계약은 지난해 6월 1000억원 규모의 LOI 이후 1년 만에 규모를 5배로 키운 것이다. 노바티스가 삼바의 높은 생산 품질을 신뢰한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바가 연이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배경으로 존 림 사장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만족 극대화를 추구하는 경영 방식이 꼽힌다. 그가 선임된 2020년 12월 이후 삼바 수주 규모는 △2021년 1조1602억원 △2022년 1조7835억원 △2023년 7월 현재 2조3387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삼바는 압도적인 생산능력, 속도 경쟁력,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2011년 1공장(3만ℓ)을 시작으로, 2013년 2공장(15.4만ℓ), 2015년 3공장(18만ℓ)을 증설하고, 2020년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4만ℓ)을 착공해 지난달 완전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삼바의 총 생산능력은 60만4000ℓ로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바는 지난 4월 5공장을 착공했다. 기존에 2025년 9월이었던 완공 시점을 5개월 앞당겨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바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삼성물산과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치료제 기술개발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 2024년까지 ADC 생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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