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中군함 600척 이상으로 급증… 해군기지 부두 증설작업 속도전”

이귀전 2023. 7. 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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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빠르게 늘어나는 해군 군함의 정박과 지원을 위해 해군 기지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구글 어스, 맥사 등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군이 하이난 싼야의 위린 해군 기지, 랴오닝성의 후루다오 조선소와 보하이 잠수함 조선소 등지에 신규 인프라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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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위성사진 인용보도
“퇴역 승조원 수천명 징집하기도”

중국군이 빠르게 늘어나는 해군 군함의 정박과 지원을 위해 해군 기지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구글 어스, 맥사 등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군이 하이난 싼야의 위린 해군 기지, 랴오닝성의 후루다오 조선소와 보하이 잠수함 조선소 등지에 신규 인프라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중국해군 함정. 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군은 올해 말까지 최소 10척의 군함을 진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의 군함 수는 600척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20년 전의 3배 규모로 미국이 2045년까지 확보하기로 한 350여척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숫자다. 중국은 급증한 군함 운용을 위해 퇴역 승조원 수천명을 징집하기도 했다. 하지만 늘어난 군함이 정박할 큰 부두의 건설작업은 군함 증가 속도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천밍은 “군함 진수와 비교해 해군 기지를 증설하는 것은 훨씬 복잡하고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SCMP는 중국군이 남중국해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적 기지인 위린에서는 지난 1년간 최소 2개의 부두에서 공사가 시작됐고, 길이 240 이상인 해당 부두들은 075형 강습상륙함 4척을 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2A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후루다오 조선소에서는 2개의 부두가 추가로 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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