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세계관·논타겟 액션…MMORPG 판을 바꾼다”
조진호 기자 2023. 7. 11. 06:02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25일 출시···사전예약 200만 돌파
자신감의 원천은 차별화다.
‘아레스’는 중세 판타지가 주를 이루던 기존 MMORPG와 달리 국산 게임으로는 드물게 무대를 우주를 옮겨 ‘SF 세계관’을 펼쳐보인다.
이용자는 지구(태양계 연합)을 지키는 가디언이 되어 태양계의 행성들을 탐험하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갑옷과 투구, 검과 활 대신 우주복(슈트)를 입고 우주선과 레이저 빔을 이용한 전투만으로도 일단 신선하다.
하지만 ‘아레스’는 단순히 SF 세계관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건틀릿과 검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마법 지팡이까지 사용하는 등 판타지 장르와 SF의 융합을 꾀한다.
이같은 변화를 위해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가 총동원됐다.
반승철 대표는 중세 배경의 MMORPG와 차별화를 위해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재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투 장비, 문명이 발달한 세계의 몬스터, 특색 있는 이동 수단 등 판타지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은 살리면서도 미래와 메카닉적 감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구현한 새로운 MMORPG라는 설명이다.
새로운 MMORPG를 위한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논타깃팅 액션’과 ‘슈트체인지’ 시스템이다.
액션은 ‘아레스’가 세계관 다음으로 집중하는 부분.
‘아레스’의 액션은 논타깃팅이 기반이다. 다양한 광역기와 궁극기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 한번에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카메라 구도와 조작 모드, 게임 패드 지원을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논타겟 전투’를 넘어 논타겟 ‘액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다크 어벤저’ 시리즈부터 이어온 개발철학이 곳곳에 느껴진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외형인 ‘슈트’는 파츠별로 100가지 이상의 염색이 가능하고, 파츠별 커스텀 장착을 통해 꾸밀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전투 중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방식의 ‘슈트체인지’ 시스템은 기존 게임의 변신과는 다른 경험을 준다. 각각의 슈트는 고유한 패시브 스킬과 ‘버스트’로 불리는 궁극기 스킬을 가지고 있어 전투 양상을 바꾸는 역할도 한다.
전투 콘텐츠는 싱글형 던전부터 협동형 PVE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또 매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게임내 부가효과를 주는 장치)이 추가되는 전장 특성 시스템도 준비돼 같은 레이드라도 시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쟁형 콘텐츠는 일반 유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이분화해 설계했다. 전체 지역 중 PvP가 불가능한 ‘안전 지역’을 두는 것이 아닌, ‘PvP 지역’을 별도로 두는 방식을 채택해 MMORPG 본연의 재미인 성장과 전투, 던전과 보스 공략에 집중할 수 있다.
첫 시작으로 길드 거점 점령전과 길드 레이드가 준비 중인데, 정식 서비스 이후 한 달 내외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서버 및 월드 간 경쟁 콘텐츠로 확장시킨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차별화 외에도 안정적이고 충실한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적인 게임 접속과 플레이를 위해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서버/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봇 이나 매크로에 대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오딘’ ‘우마무스메’ ‘아키에이지 워’ 등 다수의 게임을 연속 흥행시키며 한국게임산업에서 위상을 높여왔다.
대표작 ‘오딘’은 2020년 11월 출시후 180여일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출시 2년이 넘은 현재도 국내외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꼽는 ‘오딘’의 성공 비결은 차별화다. ‘오딘’은 모션캡처 기술을 사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심리스 오픈월드 등 출시 당시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서브컬처 게임을 주류 장르로 끌어올린 ‘우마무스메’ 역시 차별화된 도전이 성공을 빚어낸 사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를 내세운 ‘아레스’가 정체된 국내 MMORPG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2020년 상장 이후 최근 2년 연속 ‘매출 1조원 클럽’에 등극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자리를 굳힌 카카오게임즈가 또한번의 ‘비상’을 위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비장의 카드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아레스’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2의 오딘’으로 준비해 온 이 게임은 사전예약 한달여 만에 200만명을 넘기며 흥행을 예약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 MMORPG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장의 카드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카카오게임즈는 10일, 잠실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미디어 체험 행사를 열고 ‘아레스’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2의 오딘’으로 준비해 온 이 게임은 사전예약 한달여 만에 200만명을 넘기며 흥행을 예약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모든 부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 MMORPG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미래로 옮겨간 새로운 MMORPG
자신감의 원천은 차별화다.
‘아레스’는 중세 판타지가 주를 이루던 기존 MMORPG와 달리 국산 게임으로는 드물게 무대를 우주를 옮겨 ‘SF 세계관’을 펼쳐보인다.
이용자는 지구(태양계 연합)을 지키는 가디언이 되어 태양계의 행성들을 탐험하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갑옷과 투구, 검과 활 대신 우주복(슈트)를 입고 우주선과 레이저 빔을 이용한 전투만으로도 일단 신선하다.
하지만 ‘아레스’는 단순히 SF 세계관만을 지향하지 않는다. 건틀릿과 검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마법 지팡이까지 사용하는 등 판타지 장르와 SF의 융합을 꾀한다.
이같은 변화를 위해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가 총동원됐다.
반승철 대표는 중세 배경의 MMORPG와 차별화를 위해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재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투 장비, 문명이 발달한 세계의 몬스터, 특색 있는 이동 수단 등 판타지 세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은 살리면서도 미래와 메카닉적 감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구현한 새로운 MMORPG라는 설명이다.
■ 논타깃팅 액션과 슈트체인지
새로운 MMORPG를 위한 핵심 차별화 포인트는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운 ‘논타깃팅 액션’과 ‘슈트체인지’ 시스템이다.
액션은 ‘아레스’가 세계관 다음으로 집중하는 부분.
‘아레스’의 액션은 논타깃팅이 기반이다. 다양한 광역기와 궁극기 스킬을 적절하게 활용, 한번에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핵앤슬래시’의 쾌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카메라 구도와 조작 모드, 게임 패드 지원을 통해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논타겟 전투’를 넘어 논타겟 ‘액션’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다크 어벤저’ 시리즈부터 이어온 개발철학이 곳곳에 느껴진다.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외형인 ‘슈트’는 파츠별로 100가지 이상의 염색이 가능하고, 파츠별 커스텀 장착을 통해 꾸밀 수도 있다. 무엇보다 전투 중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는 방식의 ‘슈트체인지’ 시스템은 기존 게임의 변신과는 다른 경험을 준다. 각각의 슈트는 고유한 패시브 스킬과 ‘버스트’로 불리는 궁극기 스킬을 가지고 있어 전투 양상을 바꾸는 역할도 한다.
■ 매 시즌 달라지는 전장 시스템
전투 콘텐츠는 싱글형 던전부터 협동형 PVE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또 매 시즌 단위로 특별한 기믹(게임내 부가효과를 주는 장치)이 추가되는 전장 특성 시스템도 준비돼 같은 레이드라도 시즌마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쟁형 콘텐츠는 일반 유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이분화해 설계했다. 전체 지역 중 PvP가 불가능한 ‘안전 지역’을 두는 것이 아닌, ‘PvP 지역’을 별도로 두는 방식을 채택해 MMORPG 본연의 재미인 성장과 전투, 던전과 보스 공략에 집중할 수 있다.
첫 시작으로 길드 거점 점령전과 길드 레이드가 준비 중인데, 정식 서비스 이후 한 달 내외로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서버 및 월드 간 경쟁 콘텐츠로 확장시킨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의 차별화 외에도 안정적이고 충실한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정적인 게임 접속과 플레이를 위해 ▲‘아레스’ 전용 실행 프로그램 ▲서버/클라이언트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봇 이나 매크로에 대한 비정상 플레이 감지 시스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 ‘제2의 오딘’ 성공신화 도전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오딘’ ‘우마무스메’ ‘아키에이지 워’ 등 다수의 게임을 연속 흥행시키며 한국게임산업에서 위상을 높여왔다.
대표작 ‘오딘’은 2020년 11월 출시후 180여일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출시 2년이 넘은 현재도 국내외에서 흥행을 이어가며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꼽는 ‘오딘’의 성공 비결은 차별화다. ‘오딘’은 모션캡처 기술을 사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심리스 오픈월드 등 출시 당시 기존 MMORPG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시장을 석권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서브컬처 게임을 주류 장르로 끌어올린 ‘우마무스메’ 역시 차별화된 도전이 성공을 빚어낸 사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MMORPG와의 차별화를 내세운 ‘아레스’가 정체된 국내 MMORPG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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