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뒷심 부족 아픔 잊고 세 번째 우승 도전…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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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지난 두 시즌은 아픔으로 남아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대표 선수들이 빠져 훈련이 허전했는데 모처럼 다 모이니 기분이 좋다. 선수들도 밖에 나오니 즐거워하는 것 같다"라며 "컵 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제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기분이 든다. 지난 두 시즌간은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 다 잊고 다음시즌 우승을 위해 땀을 흘릴 때가 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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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천 | 정다워기자] 현대건설에 지난 두 시즌은 아픔으로 남아 있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코로나19로 인해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으면서 우승 타이틀을 챙기지 못했다. 2위 한국도로공사에 12점이나 앞선 선두였지만 정규리그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으면서 의미가 퇴색됐다. 지난시즌엔 뒷심이 아쉬웠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상 속 국내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지면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국도로공사의 벽에 막혀 시즌을 마감했다. 두 시즌 연속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기고도 끝내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아픔을 뒤로 하고 현대건설은 2023~2024시즌을 기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0일 경남 고성에 짐을 푼 선수단은 이날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훈련을 개시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까지 모두 합류해 모처럼 대규모로 훈련에 돌입했다. 외국인 선수와 부상 중인 고예림을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모여 밝은 분위기 속에 해변 훈련을 실시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대표 선수들이 빠져 훈련이 허전했는데 모처럼 다 모이니 기분이 좋다. 선수들도 밖에 나오니 즐거워하는 것 같다”라며 “컵 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이제 새 시즌을 준비한다는기분이 든다. 지난 두 시즌간은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 다 잊고 다음시즌 우승을 위해 땀을 흘릴 때가 됐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변화가 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이자 팀의 리더였던 황민경이 새 둥지를 찾아 떠났다. 고예림은 부상으로 인해 아직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1~2라운드 복귀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 대신 김주향과 고민지, 두 명의 아웃사이드 히터가 들어왔다. 김주향은 공격에, 고민지는 수비에 장점이 있다. 강 감독은 정지윤과 아시아 쿼터로 뽑은 태국의 위파위 시통에 뉴페이스 두 명을 다채롭게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강 감독은 “팀 색깔에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신장도 조금 커져서 수비보다 공격에 무게를 두는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모마의 활용법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았다. 강 감독은 “모마의 공격 점유율은 30% 정도로 제한하는 게 낫다고 본다. 중앙과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더 분담해줘야 한다. 장기 레이스를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의 체력 관리가 필수다.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서로의 부담을 더는 게 중요하다. 컵 대회를 통해 다양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3~2024시즌은 어느 때보다 예측이 불가능하다. 아시아 쿼터 도입이라는 변수가 있고, 페퍼저축은행의 착실한 보강으로 인해 어느 정도 평균화가 이뤄진 상태다. 강 감독은 “솔직히 지금 상태에서는 각 팀의 전력을 가늠하기가 어렵다. 컵 대회를 해봐도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면서도 “우리도 2~3명 정도가 바뀌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걱정보다 기대가 더 크다. 우리 전력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상위권으로 갈 만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시즌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뒷심을 강화해야 한다. 부상 방지도 중요하지만 결국 체력도 무시할 수 없다. 강 감독은 “이번시즌에는 초반이나 중반이 아니라 마지막에 웃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체력을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선수들도 훈련을 잘 따라와 주고 있다. 세 번째 도전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라며 챔피언 트로피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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