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500m이내 고객은 구매금액 무관 무거운 상품 무료배달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달, 무거운 품목에도 확대
배달대상, 수박·쌀·생수 등…"슈퍼 상권경쟁력 제고"

롯데슈퍼 유진점에서 무료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롯데슈퍼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롯데쇼핑(023530) 롯데슈퍼는 수박과 생수, 쌀 등 무거운 상품을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무거운 품목을 1개만 사더라도 무료 배달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점포 중 유진점을 비롯 130여개 점포에서 진행하며 각 점포 고객센터나 계산대에서 접수 뒤 이용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을 사로잡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슈퍼의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kg 이상), 쌀 1포(5kg 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세제 1개(3L 이상), 분말세제 1개(3kg 이상)다. 생수(300mL 20입, 500mL 20입, 2L 6입)는 용량별로 혼합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해준다.

이밖에 롯데슈퍼는 철원점 포함 32개 점포는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는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있어 점포 반경 500m 밖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다.

롯데슈퍼는 원거리 장보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새로 이용하며 방문 고객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