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 방문에 K-방산 폴란드 계약 청신호 켜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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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수출 2차 계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맺은 방산업체 대표들이 망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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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국내 방산업체들의 폴란드 수출 2차 계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순방을 통해 방산 수출 금융지원과 규제 해제 등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본다.
윤 대통령은 오는 13~15일 폴란드를 국빈 방문하는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방산 분야 등 협력 강화가 핵심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사절단에는 국내 방산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맺은 방산업체 대표들이 망라돼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과 약 17조원에 달하는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한 '큰손'이다. 폴란드는 지난해 FA-50 경공격기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을 수입하는 기본계약을 국내 방산업체와 체결했다. 지난해 방산 수출액의 72%를 차지했을 정도다. 현재 1차 이행계약에 따라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폴란드와 2차 계약을 협상 중이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15조원에 이르는 폴란드형 K2 전차(K2PL) 수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용 K9 자주포(K9PL) 생산을 위한 협상을, KAI는 FA-50 경공격기 항공 정비 센터 등 추가 협력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업계는 순방을 통해 폴란드 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금융지원 등 협상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폴란드 정부가 1차 계약과 같이 상당한 규모의 금융지원을 요구하고 있어 당장 폴란드로부터 계약 성과를 얻긴 어렵다. 1차 계약에서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대출·보증 규모는 12조원에 달한다. 폴란드의 내부 정치 상황도 관건이다. 오는 10월 예정된 폴란드 총선에서 여당이 패할 경우 2차 계약 논의가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총선 전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정부는 방산 수출에서 '킬러 규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회의에서 방산 수출 분야 규제 개선 작업 등 킬러 규제 해소를 지시했다. 국내 방산업체들과도 지난 4월 1차 전략평가회의 후 이달 안에 2차 회의를 열어 해소가 필요한 규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으로 계약이 이뤄지기는 어렵겠지만 금융 지원 등 현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수출금융 기관의 역량이나 리스크 관리 측면을 고려해 양측 논의에 붙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업들도 긴장을 놓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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